수입화장품 할인판매 우려 높아
수입화장품 할인판매 우려 높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7.01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 35%까지 낮춰 소비자 현혹...대책시급
최근 시판시장에서 고가 수입화장품이 최고 35%까지 가격할인 되고 있어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명동의 B매장에서는 `수입화장품 10%~30%`표시로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으며 영등포 지하철역 주변의 매장과 대학로 P매장에서도 `수입화장품 35%까지 할인`이라고 표시하는 등 가격할인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저가보다는 N,E,K등 고가로 취급되고 있는 기초 수입제품의 가겨할인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소비자들이 비슷한 가격대이면서도 제품력이 있고 피부상담을 겸한 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백화점에서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시판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가격할인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를 취급하고 있는 수입업체들은 사은품 제공이나 제품 홍보에 있어서 국내 업체들보다 미약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 업체들의 신제품의 출시가 늘어남에따라 고가 수입화장품에 대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것도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에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대리점들이 매출유지의 방안으로 마진없이 전문점에 판매하고 있거나 전문점들에게 제품 5개 판매시 정품 1개를 끼어주는 식의 영업을 유도하고 있어 일선 전문점에서는 정품을 끼어주기보다 할인해서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수입업체의 관계자는 "일부 대리점들이 마진없이 물량을 넘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들 지역의 전문점들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할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은 할인판매로 이미 지난 4월부터 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하지 않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대부분이 업체들도 공급물량을 하향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이관계자는 할인판매는 화장품 경기가 회복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같은 관행에 대해 결국 피해자는 소비자들이라면서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해 신뢰할 수 있도록 업체들과 전문점간의 원활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