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화장품 국내 수탁생산 급증
수입화장품 국내 수탁생산 급증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7.0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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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업체서 기초.색조 등 연간 1백억대 생산
화장품을 주문받아 전문적으로 생산해주는 수탁개발과 생산이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 수입화장품업체들이 국내 수탁개발 전문업체들이 국내 수탁개발 전문업체들에게 수탁생산을 의뢰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특히 지난 97년 IMF 관리체제가 시작된 이후 이같은 외국 화장품업체들의 국내 수탁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과거 수입만을 했던 것과 비교해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국내 업계의 생산을 확대하는 파급효과까지 있는 등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수탁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한구콜마(사장 윤동한)와 코스맥스(사장 이경수)등 2개 업체에 따르면 현재 외국 수입화장품업체중 수탁생산을 하고 있는 업체는 세림통산,휠라코리아,뉴스킨.애리조,예봉,(주)정화,우방무역,허벌라이프,유니레버코리아,플리라임 등 10여개 업체에 이르고 있고 이들이 생산하는 품목도 기초,색조,헤어케어,향수등에 3백여개 품목에 이르고 있다.또 이들 업체의 수탁생산 규모는 1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등 국내 수탁생산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외국 수입화장품업체들이 완제품 수입에서 국내 수탁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은 현지화를 통해 국내 시장을 보다 용이하게 침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국내 수탁개발업체들이 단순한 제품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여성들의 피부에 맞는 처방까지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 수입화장품 업체들이 국내 여성들의 니즈를 맞추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한 잇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와함께 이같은 외국 수입화장품업체의 수탁생산확대는 국내 수탁개발 업체의 생산시설과 품질관리에 대해 신회를 갖고 있다는 의미여서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특히 완제품 수입대체 효과와 국내 수탁생산업체의 생산,고용효과 등 파급효과도 매우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 이들 외국 수입화장품업체들이 수탁생산을 하고 있는 품목도 기초와 색조,헤어케어,향수 등으로 다양하며 대부분의 수입화장품업체들은 자사의완제품과 동일한 브랜드를 수탁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 주요 수탁생산 품목은 휠라코리아의 휠라 기초.색조브랜드인 플레르 드 휠라,유니레버코리아의 살롱셀렉티브,플리라임의 플리라임.디이,세림통상의 마더스 프랜드,뉴스킨의 색조,애리조의 색조,예봉의 기초,(주)정화의 향수,우방무역의 마돈나 기초,허벌라이프의 기초,헤어케어 등이다.



국내 수탁개발업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수입화장품업체들이 국내 수탁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국내 수탁개발업체들에 대한 생산관리,품질관리 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특히 완제품을 자국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비용을 절감하 수 있는 잇점과 함께 국내에서 생산했다는 점을 홍보해 수입화장품에 대한 여성 소비자들의 거부반응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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