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장품 우수성 확보
국산화장품 우수성 확보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12.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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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은 사치품 아닌 생필품”



국내 장업사와 여성월간지간의 유대관계가 보다 긴밀해질 전망이다.



장협 홍보위원회(위원장 이세복)는 지난 3일 조선호텔 튜울립룸에서 ‘21세기 잡지매체 환경변화와 홍보’를 주제로 국내 여성월간지 편집장 및 홍보위원회 위원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편집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국내 장업사의 효율적인 홍보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세복 장협 홍보위원장은 “새 천년에는 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식 변화가 이뤄져 화장품 산업 전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화장품 홍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여성월간지와 각 장업사들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위원장은 “오늘부로 특소세가 폐지되는 것은 화장품이 사치품이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정부는 기존의 규제일변도에서 지원·육성책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시민단체는 고발일변도에서 긍정적 측면을 부각하는 입장으로, 언론은 ‘약자 짓밟기’에서 여타 산업과의 형평성을 고려하는 입장으로, 또 소비자들은 외제일변도에서 국산화장품의 질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21세기 잡지매체의 미래’를 주제로 한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성동규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화장품산업 현황, 여성 월간지 발간 현황 등에 대한 소개가 있었으며 특히 강연이 끝난 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월간지 편집장과 홍보담당자들 상호간의 문제점에 대해 솔직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날 논의된 상호간의 문제점을 정리해 보면 먼저 업체 홍보담당자의 경우 ▲ 국산화장품 업체가 수입사에 비해 광고 비중이 높음에도 홍보기사는 적다는 점 ▲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배려가 없다는 점을, 월간지 편집장들의 경우 ▲ 수입사에 비해 제품 컨셉이 약하고 제품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확실한 정리가 안된다는 점 ▲ 홍보담당자의 교체가 지나치게 잦아 일관성이 없고 노하우가 축적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이와 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양자는 향후의 지속적인 의견 교환과 상호 협조를 통해 개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국산화장품 제조사의 광고비중에 비해 홍보기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현실적인 문제점을 논의하고 공식적인 만남을 통해 상호 이해도를 넓히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여성월간지 10개사의 미용담당기자와 국내 16개 장업사 홍보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리 화장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양자의 협력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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