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계에 창업바람 분다
장업계에 창업바람 분다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6.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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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유통·수입사·인테리어·판촉물 회사 등 부문도 다양



화장품 업계 출신 인사들의 창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 러시가 이루어졌고 이러한 경향은 화장품 업계에도 예외없는 양상으로 이어졌다. 본지 자체 조사에 의하면 최근 몇년간 이루어진 화장품 업계 출신 인사들의 창업은 대부분 기존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업계의 경력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화장품 제조·판매·유통·수입회사를 설립하거나 관련 회사, 또는 화장품 전문점을 오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불화장품 전무를 역임한 장희수 씨는 올해 초 이넬화장품을 설립하고 올 하반기 중으로 독자 브랜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한국화장품과 한불화장품을 거치면서 영업 부문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던 장 사장은 그동안의 축적된 영업·마케팅·제품 부문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화장품 회사를 직접 설립함으로써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거의 같은 시기에 화장품 유통 전문희사 (주)엑스엠을 설립한 김홍립 씨는 LG생활건강화장품 영업상무 출신으로 케이블TV LG 홈쇼핑을 비롯한 유통을 활용,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97년에 화장품 제조·판매와 무역관련 회사 (주)T&C를 설립한 장광식 씨 역시 LG생활건강 화장품 영업담당 이사를 역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오시마 브랜드로 이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이오멜라화장품의 백덕호 씨는 나드리화장품 부산지점장을 역임하고 화장품회사를 직접 창업한 케이스다. 직접 화장품 제조·판매·유통회사를 설립하지는 않았지만 화장품과 관련한 회사를 설립한 경우도 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기획팀장을 지냈던 이병엽 씨가 설립한 (주)들손은 화장품 유통과 디자인, 전문점 및 백화점 매장 인테리어, 그리고 화장용품 전문 브랜드 꾸밈 등을 개발해 내수는 물론수출까지 진행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최근에 화장용품 전문 브랜드 꾸밈의 사업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로제화장품 로제사업부장을 역임했던 장병무씨가 지난 7일 설립한(주)비앤피는 화장품 전문점 컨설팅 전문회사며 또 코리아나화장품 홍보팀장 출신의 한도성 씨는 이달초에 화장품·생활용품 관련 판촉물 개발·제작회사인 아미상사를 창업했고 정형국 경리팀 부장은 특약점 경영자로 독립했다.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면서 전문점을 오픈한 경우도 있다. 에바스화장품 강남지점장을 지냈던 차대익 씨는 인천 효성동에서 화장품 전문점 `뷰티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홍보과장 출신인 김정훈씨는 풍납동에 `화장품 천국`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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