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신소재 개발 `활기`
화장품 신소재 개발 `활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6.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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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LG·코리아나·한불 등 주도... 고부가가치 겨냥





국내 화장품업계가 효능, 효과가 뛰어난 화장품 신소재 개발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신원료.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는 기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장협(회장 유상옥)이 집계한 국내 화장품업계의 신소재 개발현황에 따르면 태평양, 코리아나화장품. LG생활건강, 한불화장품. 남양알로에 등 5개 업체에서 미백과 주름개선. 탠닝, 항알러지, 보습 효과가 우수한 11개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 제품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의 이같은 신소재 개발은 특히 국내에서 자생하는 식물로부터 추출한 성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태평양(사장 서경배)은 미백기능이 매우 우수한 닥나무추출물(Kaziml F)와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3-APPA, 그리고 미백효과가 좋은 비타젠 등 3가지 신소재를 개발했다. 3-APPA를 이용한 세라마이드 PC-104는 피부 각질층을 강화하고 보습, 탄력을 강화시키는 유사생체 세라마이드 합성기술로 피부 보습기능과 탄력기능이 우수하다.



세계 최초의 신소재로 현재미국과 일본. 한국 등에 발명특허를 등록했다. 비타젠은 미백기능을 갖는 순수 비타민 C와 탄력기능을 갖는 3-알파 아미노프로릴인산의 합성으로 피부흡수와 안정도를 증진시킨 다기능 신물질이다. 코리아나화장품(사장 유상옥)은 탠닝효과가 우수한 소목추출물과 항알러지 효과가 있는 녹두추출물, 그리고 미백효과가 뛰어난 상지추출물을 개발했다. 상지추출물은 상지로부터 멜라닌 생성억제 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인 멀베린을 분리 및 동정한 것으로 미백효과가 매우 우수하다.



천연물로부터 분리한 물질중 가장 강력한 티로시나아제 억제물질이며 미국과 일본에 특허등록했다. 녹두추출물은 녹두로부터 항염증, 항알레르기 효과를 가진 물질을 추출한 것으로 기초화장품과 세정용 제품에 활용되고 있으며 소목추출물은 소목으로부터 멜라닌 합성증진 효과를 가진 브라질린을 분리. 동정한 신소재이다. LG생활건강(사장 조명재)은 미백효과가 우수한 LG-106W와 보습효과가 뛰어난 세레보사이드 신소재를 개발했다.



한불화장품(사장임병철)은 미백효과가 탁월한 박추출물과 주름개선 효과가 우수한 흑두추출물(플라토닌)을 개발했으며 남양알로에(사장 이병훈)는 미백효과가 우수한 알로하이트를 신소재로 개발했다.



한편 장협은 이같은 업계의 신소재 개발을 촉진하고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원료, 신제품 연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자금을 정부가 지원해 주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선진 화장품 국가의 경우 정부 주도하에 화장품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화장품 연구개발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협은 특히 광노화 억제를 위한 신소재 개발과 한국인의 피부특성연구, 미백물질의 연구, 피부장벽기능 연구, 피부 세포-세포 커뮤니케이션 연구, 화장품에서의 경피흡수 연구 등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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