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리뷰- 네이처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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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09.11.1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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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태초의 숨결을 느끼며 순수 소년이 되다

네이처 리퍼블릭(대표이사 이규민)의 전속 모델인 월드스타 비가 하반기 TV CF에서 태초의 숨결을 찾기 위해 자연 속으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 이번 광고는 1억 4천만년이라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해온 창녕 우포늪을 배경으로 이달 초 촬영됐으며 12일부터 TV 전파를 탔다.


이번 TV CF는 순수 소년으로 돌아간 비가 대자연 속을 거닐며 자연의 감촉을 느끼고,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자연의 향기에 취해 진정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모습을 한 폭의 그림 같은 영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진한 가을 향으로 물든 어느 날, 부드러운 바람이 비의 손가락 사이로 흩어지고, 우포늪에 신비롭게 피어오르는 물안개의 아련한 향이 코끝에 스친다. 심연한 자연의 내음을 맡으며 자연의 일부가 되어 가는 것을 느끼는 비는 작은 배에 누워 보이지 않는 생명체들이 연주하는 신비로운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평온함을 만끽하는 스토리다. 이번 광고는 비의 감성적이면서도 편안한 모습과 함께 매혹적인 목소리가 내레이션으로 삽입돼 눈길을 끈다.


비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 속에서 얇은 셔츠를 입고 새벽녘부터 촬영을 시작해야 했다. 콘서트와 영화 등 빡빡한 스케줄에 감기 기운까지 더해 컨디션이 좋지 못한 비였지만 따뜻한 차를 마셔가며 몸을 녹였다. 비는 힘든 일정 속에서도 습지 옆 갈대밭에서 바람을 느끼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바람을 잡으려는 듯 장난을 치며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 촬영 스태프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비가 나무로 만든 작은 배 위에 누워서 눈을 감고 촬영할 때 배의 중심이 흔들리며 자칫 우포늪으로 빠질 뻔한 장면이 연출돼 관계자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광고 촬영이 있기 전날부터 인근의 모 숙소 앞은 팬들이 삼삼오오 모여 비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또한 촬영 당일엔 인적이 드문 장소임에도 많은 팬과 주민들이 우포늪을 찾아 월드스타 비의 깜짝 방문을 즐겼다. 비는 쌀쌀한 날씨에도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친근하게 눈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정성스레 사인을 해 주기도 했다. 비는 추위에 떨며 촬영을 시작했지만, 팬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모처럼 느끼는 대자연의 매력에 빠져 무대 위 열정도 스크린 속 카리스마도 잠시 잊은 채 엷은 미소를 띄우며 자연에 동화되어 갔다.


www.naturerepubl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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