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시상
제4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시상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9.10.28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학대상에 연세대학교 김은경 교수---6부문 10명 수상



(주)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과 사단법인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지영)가 제정 및 주최하는 ‘제4회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이 10월28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려 김은경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가 과학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과학기술상, 진흥상, 신진과학자상, 프런티어상, 미래인재상 등 6개 부문에 걸쳐 10명의 여성 과학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은 총상금이 7600만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과학자상으로 여성과학자의 활약상을 알리고 연구 활동을 장려하여 과학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5년에 제정되었다.




올해 과학대상을 수상한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김은경 교수는 유명 국제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20건의 국내외 특허를 획득하는 등 원천 연구로부터 실용화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로 국내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 한일공동 심포지엄회장, 국과위 정책위원회 위원, 공공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으로 여성 과학기술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와 더불어 과학기술상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윤실 박사와 한국과학기술원 문수복 박사가, 진흥상에는 김교정 숙명여대 교수가, 신진과학자상에는 경북대 진희경 교수와 중앙대 임보해 교수가 선정되었다. 또한 프런티어상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의 최서현 교수가 선정되었으며, 여성과학자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키워주고자 마련된 미래인재상에는 임정아(포항공과대학교), 오유진(이화여자대학교), 임도영(한림대학교) 학생이 각각 선정되었다.


 


한편, 올해에는 제4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시상식을 기념하고 차세대 여성과학자를 응원하기 위해 (주)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이공계 여대생 및 대학원생을 초청해 진로지도 멘토링을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60여명은 시상식에 참석하는 한편 시상식 당일인 28일과 이튿날 양일간  선배 여성 과학자들의 진로지도를 받고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사업장 방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는 여성 연구원의 멘토링,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견학의 기회를 갖는다. 


 


화장품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의 역사는 한 사람의 훌륭한 여성 과학기술인에게서 시작되었다. 1932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회장의 어머니인 윤독정 여사는 독자적인 기술로 동백기름을 정제하고 동백꽃잎을 이용해 연료와 매염제(媒染劑: 물감은 아니지만 물이 잘 들게 해주는 물질)까지 생산할 만큼 투철한 실험정신을 가진 여성과학자였다.




당시 독자적인 기술로 정제된 동백기름은 일본 상인들도 만들기 어려웠던 제품이었으며,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한 남부에만 자생하여 그 원료를 구하기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자연을 담아 잘 마르지 않고 윤기가 지속되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겠다는 그녀의 정신에는 절대 타협이 없었다. 이런 어머니의 정신을 곁에서 지켜보고 도우면서 성장한 서성환 회장은 현재의 아모레퍼시픽을 창립했고, 어머니의 살아있는 가르침을 경영철학의 기본으로 삼았다. 어머니의 열정적인 활동에서 여성을 존중하고 중시하는 인재관을 형성하였으며, 상품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철학에서 기술제일주의라는 전통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전통은 2005년 ㈜아모레퍼시픽이 여성과학자상을 제정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주)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는 “과학 한국을 이끌어가고 있는 여성과학자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앞으로도 여성과학자들이 용기와 긍지를 가지고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여성과학자상’ 소개


㈜아모레퍼시픽은 여성과학자의 진흥 및 육성을 위하여 업적이 탁월한 이들을 선정하여 포상하고, 공적을 널리 알려 미래 여성 과학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 여성과학자상’을 제정하고 2006년에 제1회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이 상은 과학대상, 과학기술상, 진흥상, 신진과학자상, 프런티어상, 미래인재상의 분야로 나뉘어 시상되고, 순수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응용분야까지 대상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는 창립이래 동양 최대의 기술연구원을 준공하여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선도해온 ㈜아모레퍼시픽이 업계 선두기업으로서 과학자들의 실험정신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의 미와 건강을 위한 기업으로서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과학자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발전에 버팀돌이 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 제4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수상자


▶ 과학대상(1명: 상금-3천만원): 김은경 연세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 과학기술상(2명: 상금-각 1천만원): 이윤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영향연구부?부장


                                                           문수복 한국과학기술원 정보과학기술대학 전산학과 교수


▶ 진흥상(1명: 상금-1천만원): 김교정 숙명여대 이과대학 정보과학부 교수


▶ 신진과학자상(2명: 상금-각 5백만원): 진희경 경북대 수의과대학 교수


                                                              임보해 중앙대 자연과학대학 수학통계학부 교수


▶ 프런티어상(1명: 상금-3백만원): 최서현 한국과학기술원 자연과학대학 수리과학과 교수


▶ 미래인재상(3명: 상금-각 1백만원): 오유진 이화여대 물리학과 박사과정


   임도영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박사과정, 임정아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 제4회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수상자 약력


과학대상 수상자인 김은경 교수는 전도성 고분자나 광, 전기 기능성 고분자 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분야는 구동형 고분자 표시소자, 패턴기능소재, 홀로그래피 매체이다. 김은경 교수는 유명 국제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국내외에 120건의 특허를 획득하는 등 원천연구로부터 실용화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로 국내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또한 한일공동 심포지움 회장, 국과위 정책위원회 위원, 공공기술연구회 기획평가위원 등 다양한 사회적 활동으로 여성 과학기술인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과학기술상을 수상한 이윤실 박사는 지난 20년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근무하면서 국내방사선의 생물학적 영향이라는 연구 분야를 개척하였다. 또한 암 치료에서 나타나는 방사선과 항암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약물 개발 연구, 방사선 피폭 마커 발굴, 방사선 특이적 발암인자 발굴 등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방사선생물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하면서 국내외 우수 학술지에 1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14 건의 특허를 등록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자로 성장하였다.




또다른 과학기술상 수상자 문수복 교수는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에서와 같은 인터넷 통신 환경에서 도출된 문제로 새로운 학문체계를 이루었다. 현재까지 문교수의 논문은 총 피인용 횟수가 2,500 이상이며, 피인용 횟수 100이 넘는 논문이 10편 이상이다. 또한 IEEE INFOCOM, ACM SIGMETRICS, ACM Multimedia, ACM SIGCOMMI, USENIX등의 우수 학술대회에서 general chair와 TPC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진흥상을 수상하게 된 김교정 교수는 숙명여대 정보과학부에서 20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구 지도를 통해 후진양성에 힘써 오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 아태여성정보통신원 원장으로 국제사회에서 여성정보화를 통하여 여성의 경제적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신진과학상을 수상하게 된 진희경 교수는 2003년부터 경북대 수의과대학에 임용된 이후 국내의 불충분한 동물 실험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내의 주요 연구 과제를 확보하여 실험동물 연구에 전념함으로써 꾸준히 중요한 연구업적을 발표해 오고 있다.




또다른 신진과학상 수상자 임보해 교수는 정수론의 중요한 주제인 타원곡선분야에서 군론, 표현론, 해석적 근사법, Cohomology 이론 등 기하학적 접근방법과 산술적 접근방법 등을 활용하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방법을 도입하여, 해외 저명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여 국제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프런티어상을 수상하게 된 최서현 교수는 대학원생 시절 이미 10차례의 국내외 유수기관에서 초청 세미나를 통하여 국제적인 연구망을 구축하는 등 탁월성과 창의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미래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26세의 나이에 한국과학기술원 조교수로 초빙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www.amorepacific.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