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화장품 유통가 기지개 켠다
봄 화장품 유통가 기지개 켠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3.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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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시즌 겨냥, 신부세트 등 판촉전 준비



성수기인 봄을 맞아 우통가가 매출향상을 위한 기지개를 활짝펴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지난해 가을이후 화장품 선물수요가 집중되는 성수기인 크리스마스, 신정에도 매출이 예젼에 비해 상승하지 못하고 지난달 설과 발렌타인데이때도 뚜렷한 매출향상이 이뤄지지 않아이를 만회하기 위한 다양한 소비자판촉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봄 시즌을 맞아 유통가의 경쟁의 시발점은 단연 신부세트, 전국의 대다수 전문점들이 본격적인 웨딩시즌을 맞아 신부세트에 대한 치열한 판촉과 함께 사은품을 내걸고 예비부부들을 전문점으로 유도하고 있다. 신부세트는 한 번에 30만원 이상을 매출로 끌어올릴수 있어 전문점 유통가에 있어서는 매출향상의 효한 원동력이며 시즌이 끝나더라도 지속적으로 판촉전을 벌이고 있는 품목중의 하나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화장품가방, 피부관리실 이용권, 가전제품 등 사은품은 크게 바뀐것은 없지만 가을 웨딩시즌에 나타난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고려해 세트를 구성한 것이 큰 차이점이다. 우선 전제품을 세트화하기 보다는 신세대층의 구미에 맞도록 필요한 제품들 위주로 네트를 꾸며 실속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을 웨딩시즌에 소비자들이 세트보다는 단일품목별로 구성된 세트제품을 많이 선호하는 점을 고려. 기초와 색조제품 위주에서 목욕제품, 향수, 남성용품 등을 포함하여 세트를 다양화해 효용가치를 높히고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개성을 고려하거나 피부타입별로 전문화, 세분화시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에 맞게끔 신부세트를 구성하는 실용화 경향도 커지고 있다. 전문점 유통가에서는 봄 성수기시장에서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부세트에 전문점들이 주력하고 있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소비자들의 구매패턴까지 고려해제품을 구성하는 것은 지난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전문점들의 달라진 모습이라고 보고 있다.



또 소비자들이 여러 전문점에서 사은품을 지급함에 따라 사은품을 식상해하고있는 상황에서 인기있는 단품위주로 제품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전문점 유통가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시초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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