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 여파로 물건을 싸게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상반기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화장품 거래액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이버 쇼핑몰의 화장품 거래액은 52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1% 성장했다. 2분기에는 2620억원를 나타내 전년 동분기 대비 14.6% 성장했다.
특히 사이버쇼핑 거래액의 경우 9조5360억원의 사상 최고치의 거래액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4% 증가했다.
올 상반기 사이버 쇼핑몰의 화장품 월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1월과 2월에 842억원과 8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7.8%와 17.7% 성장했다. 3월에는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9백억원을 돌파해 9백5억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4월 888억, 5월 882억, 6월 846억원을 기록하는 등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체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 중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5.5%를 차지했다.
또한 취급상품 범위별로 분류하면 종합몰이 4242억으로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한 반면 전문몰은 965억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쇼핑몰 운영 형태에 따른 분류에서는 온라인몰은 전년 동기보다 7.6% 성장한 3204억원을 기록했으며,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54.7%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200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백화점, 대형마트, 전문상품소매점 등 소매판매액(경상금액)에서 사이버 쇼핑몰의 비중이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소매판매액은 18조9710억원을 나타냈으며 이중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1조3140억원을 기록해 6.9%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2008년 1조5190억원, 2009년 상반기 1조5890억원을 나타내 전체 소매판매액에서 7.9%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166조90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하는 데 그쳐 관련 통계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이버 쇼핑몰 화장품 거래액 동향>
※단위:억원, ()는 전년 동기ㆍ동월 대비 증감률, 단위 %
2008년 | 2009년 | 2009년 월별 거래액 | |||||||||
1분기
| 2분기 | 상반기 | 1분기 | 2분기 | 상반기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2268 | 2282 | 4550 | 2590(14.2) | 2616(14.6) | 5206(14.1) | 842(7.8) | 844(17.7) | 905(17.6) | 88816.5 | 882(9.2) | 846(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