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마켓 `고도성장시대`오나
매스마켓 `고도성장시대`오나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2.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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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 등 40점 신규출점 예상...시판유통 지각변동 예고

수도권·부산 등 경쟁 가열될 듯



지난해 1천여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화장품유통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한 매스시장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급성장할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대형할인점들의 오픈이 잇따라 시판유통가의 대책마련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뉴코아백화점 등 29개 업체에서 97개의매장을 운영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이들 업체들이 전국적으로 4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화장품밴더들이 이에 맞춰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어 오픈 예정지인 서울, 부산, 안양, 천안 등에서의 전문점과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의 주요 대형할인점은 E마트 창동점, 킴스클럽 잠원·천호점, 그랜드마트 신촌점 등이며 이들 할인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은 대하, 기현, 필리오, 미진 등의 밴더업체들이 수수료매장이나 직매장으로 운영중에 있다.



또 그랜드마트가 등촌점을 상반기에 오픈하고 가양점을 연말에 오픈한다는 방침이며 E마트도 10월에구로점, 연말에 가양점을 오픈할 예정이어서 이들 지역에서의 전문점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수도권지역도 올해초에 그랜드마트 수원 영통점, 한국까르푸 분당점이 이미 매장을 오픈했으며 한국까르푸가 이달에 안양점과 구로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E마트가 이달에 부천점, 12월 산본점과. 이천점등을 오픈해 이들 지역의 화장품 전문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E마트가 이달에 오픈하는 부천역사점은 부천의 중심상권인 북부역과 남부역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 전문점들이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부산지역은 E마트 서부산점, LG마트 금정점외에 이렇다할 할인점이 없어서 화장품 전문점이 나름대로의 비교우위에 있었지만 삼성의 홈플러스 사상점을 비롯 한국까르푸 전포점, 한국마크로 부산점, 프로모데스 사상점 등이 올해안에 문을 열 것으로 예상돼 부산지역도 대형할인점과 화장품전문점의 경쟁이 예외가 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있다.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대형할인점의 잇따른 오픈으로 오픈 지역에서 화장품 전문점과 대형할인점의 경쟁이 불가필할 것』이라고 전제하며 『현재는 화장품 전문점이 종업원의 친절함과 다양한 제품, 고객서비스 등이 비교우위에 있는 점을 감안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를 더욱 강화해야만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형할인점과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거의 동일해 문제가 많다』며 『대형할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과 전문점이서 판매되는 화장품의 차별화가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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