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개발에 새 시스템 도입
브랜드 개발에 새 시스템 도입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2.11 1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업계 - 태스크포스 구성·전문가 영입 등 전략적 과정 거쳐



최근 주요 화장품 회사들이 브랜드 개발과 런칭 이후 관리에 대해 역점을 두면서 브랜드 및 제품개발에 있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향이 대두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은 과거 브랜드 개발이 일부 관련 부서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소비자는 물론 내부 사원들에게까지 신규 브랜드 혹은 신제품에 대한 의견이 수렴되기 않아 브랜드의 단명화를 자초했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보완하는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절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 NPD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이미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자리매김한 에이징 스페샬시리즈를 개발하면서 이 제도의 성공적인 운용결과를 얻었던 LG생활건강의 이 제도는 「전략수립 → 아이디어 제너레이선 → 상품화 →출시후 관리」의 4단계를 거침으로서 신 브랜드 또는 제품 개발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신 브랜드 개발의 전 분야에 걸쳐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가동될 때는 통상마케팅 브랜드 매니저, 상품기획자 연구소. 공장, 영업 담당자, 미용연구원. 디자이너 등 제품과 관련한전 관련자들로 T.F.T.(Task ForoeTeam)가 구성됨으로써 소비자와 시장의 니즈에 가장 근접한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새롭게 모습을 단장한 뜨레아 역시 이 시스템에 의해 개발이 이루어졌으며 향후 개발될 LG생활건강의 전 브랜드와 신제품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탄생하게 된다.



이달 초 런칭된 코리아나화장품의 오렌지 색-엔시아도 새롭게 구성된 T.F.T.에 의해 결실을 보게된 라인이다. 이번 오렌지 색-엔시아의 개발에서는 회사의 관련팀원들 뿐만 아니라 C.I. 개발 전문업체와 광고대행사의 관계자들까지 가세, 롱런 장수 브랜드의 기반을 견고히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특히 이미 지난 96년2월에 제정했던 C.I.와 컬러를 브랜드 개발에 고대로 적용시킴으로서 향후 코리아나화장품 브랜드와 제품이 나아갈 방향을 데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 색조 전문 브랜드 드방세 하우투를 런칭한 (주)피어리스는 앞의 회사들과는 달리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제품개발에 참여시켜 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전문성과 모던함을 극대화시켰다.



특히 브랜드 개발이 전 소비자구매성향 조사를 철저히 시행함으로써 이 브랜드가 삼고 있는 핵심타깃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한 공통점을 추츨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밖에도 특정 기능성을 강조하는 브랜드 혹은 제품을 개발할 때 화장품과 관련이 깊은 피부과 전문의를 참여시킨다든지 대학병원과의 임상연구를 병행하는 등의 개발과정을 거쳐 제품의 신뢰성과 연구결과의 객관성, 타당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