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특화` 통해 새 봄을 연다
`브랜드 특화` 통해 새 봄을 연다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2.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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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사마다 앞다퉈 신제품 발매...차별화 마케팅 전개



지난해 경기불황으로 주춤했던 신규 브랜드 런칭이 올해 들어 다시 활기를 띄면서 개발방향을 새롭게 특화시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의 브랜드 전략의 원칙을 롱런화에 두고 있는 만큼 각사는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해 출시하기 보다는 기존 간판 브랜드에 특화된 새로운 라인을 구축하거나 또는 차별화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국내 화장품 업계가 소홀히했던 브랜드 관리 부문에 있어 변화의 물결이 예견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 지난 1일 기술·효과·마케팅 전략의 차별화를 내세운 「오렌지 색-엔시아」를 대대적으로 발매하고 바람몰이에 들어갔다. 우수한 기능을 발휘함에도 불구하고 안정화 기술의 문제로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순수 비타민 C를 독자적인 기술로 안정화시키는데 성공한 이 브랜드는 기존엔시아에 더해진 브랜드 확장 개념에서 개발됐지만 ▲ 전면적인 용기디자인 교체와 제품 및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컬러 채택 ▲브랜드 로고 채택 ▲ 베이직 케어와 인텐시브 케어로 구분한 운용▲ 동일 브랜드에서의 가격 이원화▲ 새로운 프로모션 툴(Too1) 개발·운용 등에 이르기가지 기존 관행과의 완전한 차별화 정책을 구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1일 색조 전문 브랜드「드방세 하우 투」를 런칭한 피어리스의 행보도 주목대상이다. 피어리스는 이번에 개발한 드방세 하우투로 최근 치열한 경쟁이 전개되고 있는 색조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15일 발매된 쥬리아화장품의 아일렛 아쿠아 베일 시리즈는 수분을 깊숙하고 오랫동안 유지시킬 수 있는 아쿠아 베일 메카니즘을 개발 기술로 내세웠고 아쿠아훌딩 낵터의 함유로 수분 컨트롤기능을 향상시켰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쥬리아화장품은 이번 아쿠아 베일 시리즈로 지난해 말부터 상승곡선을 그리고있는 매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달 중순 경 신규 대형 브랜드「이윰(Yium)」을 출시할 예정인 한불화장품 역시 이 브랜드에 대한 기대가 예년에 비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있다.



더욱이 신규 브랜드라는 측면에서 이에 대한 관심과 전략전개는 기존의 틀을 전면적으로 탈피하는 면모를 보일것으로 전망된다. 바센이 지나치게 20대 초반에 편향적이었다는 점과 예상보다 라이프 사이클이 짧았다는 점등이 고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기초와 색조라인이 동시에 런칭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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