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계 조직개편 마무리 단계
장업계 조직개편 마무리 단계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2.0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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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인사 등 끝내고 영업활성화 나서





화장품 업계의 주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난해의 부진을 떨치고 새로운 각오로 한해를 시작하려는 각사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지난해 말과 이달내에 임원급 인사는 마무리될 전망이고 부장급 이하 후속인사와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조직개편도 거의 종료된 상태다.



우선 이번 화장품 업계 임원급인사는 주요 상위사들의 영업 담당임원이 거의 교체된 점을 가장 두드러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태평양이 지난해 12월 18일자 인사에서 전병인 화장품사업본부장을(구)에뛰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전격 승진 발령한 대신 이일상 부산지역 사업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 시판영업 담당으로 발령했으며 직판영업 담당에는 박용덕 이사대우를 승진 임명했다. LG생활건강도 개발.



마케팅을 담당했던 김상윤 상무보를 서울 영업담당으로 전보 발령하는 대신 생활건강 CUEL-팀을 지휘했던 송병화 상무를 마케팅 담당으로 전보해 영업과 마케팅 부문의 새로운 전기를 꾀했다. 한국화장품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해 l1윌에 시·방판 영업본부장으로 이종호 이사를 발탁해 한발앞서 영업 분위기를 쇄신했으며 한불화장품도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시판사업본부장에 이대열 부장을 임명해 시판 부문의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라미화장품은 박해종 영업본부장체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송용섭·김호준 이사대우를 각각 동부지점장과 직영사업부장으로 승진발령하는 인사를 실시했으며 제일제당도 생활화학본부장 박성흠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 동시에 화장품사업부장 문봉림 이사를 상무로, 동산 C&G는 영업상무에 김종환이사를 승진시켰다. 영업부문의 이러한 변화양상과 함께 최고 경영자의 승진 또는 신규 취임도 이루어졌다.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피앤지는 지난 1일자로 차석용씨를 한국피앤지와 쌍용제지 피앤지 에프이디인코의 총괄사장으로 임명했고 (주)비봉파인은 대표이사 사장에 엄영철 전무를 각각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동산C&G는 이기주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해 지난해까지의 공동대포 체제에서 변화를 꾀했고 김정문알로에는 박영목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임윈급 인사 이외에 본사 조직과 영업조직 개편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곳은 라미화장품으로 본사 조직을 시판사업부. 직영사업부. 국제사업부(무역 ). 특판사업부. C/S사업부등 5개 사업부 체제로 개편하면서 각 사업부간 독립성 확보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LG생활건강은 상품기획팀과 BM 1·2팀을 통합. BM 1·2팀으로 개편하고 마케팅 지원·광고·전략파트를 마케팅 전략팀으로 합해 새로운 팀으로 구축했다. 이와함께 과장급 이상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하는 한편 내년 이후에는 전사원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도 검토중인것으로 전해졌다.



한불화장품도 지난해 l2월 시판본부 강북지점을 영업 3팀으로. 관리본부 총무·인사·무역팀을 총무팀으로. SPD팀을 시판본부 마케팅팀 상품기획 파트로 통합해 1개 지점 2개팀을 졸였다. 또 특약점 조직정비 차원에서 기존 1백25개 특약점을 1백7개로 슬림화했다. 로제화장품도 본사 조직의 큰 변화는 없으나 특약점(로제사업부)의 수를 1백19개에서 1백4개로 측소시켰으며 인사제도에 있어 4급 이상 과장급에 대해서는 연봉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푸른화장픔은 마케팅팀과 영업팀을 통합해 영업력을 강화시키는데 역점을 둔 것으로 알러졌다. 화장품 업계가 진행하고 있는 이러한 인사조직 관련 개편작업은 현재 시장이 불투명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예견되고 있으며 특히 영업력 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들이 이루어질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지난해 부터 강도높게 추진해온 구조조정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경쟁력있는 구조로의 완성을 추구해 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배가에 힘을 쏟을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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