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품. 한불화장품, 라미화장품, 로제화장품 등 4개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유통의 양대축인 시판과 방판부문의 영업활성화를 위한 정책세미나를 실시하고 경기로 어려움이 지속되고있는 대리점(특약점)과 전문점, 지부 등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소개했다. 이들 업체는 시판부문의 영업활성화를 위해서는 유통질서의 확립이 필수적인 과제라는 의견을 내세워 제품의 시가 안정화와 가격경쟁을 지양키 위한 판촉강화 등 가격질서를 유지키 위한 일련의 조치들을 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방판부문은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마이너스성장이 이뤄진 것을 감안, 고객중심의 마케팅전개와 영업조직의 효율성 제고로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할 방침임을 표방했다. 우선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관계자 1천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신라호텔과 풍림콘도에서 시판부문 특약점경영자 전략 세미나, 방판부문 전국지부장 연차보고대회 등각각의 정책세미나를 잇따라 개최하고 새로운 10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첫해인 점을 감안.조직 정예화와 현장중심의 영업강화로 매출향상을 이루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제주풍림콘도에서 지난 17일까지 개최된 시판부문 특약점경영자 전략세미나에서 코리아나 화장품 본사와 특약점간 전산화를 완료해 온라인 시스템의 구축으로 효율적인 재고·생산·판매관리를 제고하고 SM과 특약점 사원에 대해서는 판매, 서비스 등 전문교육의 강화로 질적수준을 향상시켜 특약점의 육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또 판촉사원을 채용해 현장판매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고객접점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문점 육성을 위해서는 ▲가격경쟁을 지양키 위한 판촉지원강화 ▲진열장, 화이트 칼라 등 매장 디스플레이에 대한 지원 강화 ▲이벤트 지원강화 등을 통해 전문점의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계획임을 시사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지난l5일까지 개최된 방판부문 전국지부장 연차보고대회에서는 고객중심의 마케팅전개와 영업조직의 정예화, 고기능성 제품의 육성을 통해 방판부문에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고객에 대한 서비스 및 프로모션 전략의 활성화▲ 고객참여 이벤트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 ▲우수한 판매원의 모집과 육성을 위한 판매윈에 대한 교육강화 ▲기능성 제품에 대한 판매활성화 등의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경주힐튼호텔에서 「제3차 ICS사업국장세미나」를 개최한 한불화장품은 올해 2백42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사업부의 독립적인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기울여 나가자는 의지를 다졌다.



한불화장품은 이번 세미나에서 올해 ICS사업부의 운영지침을 「톱롱-런 브랜드 육성」으로 천명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브랜드 자산가치 강화 ▲자립기반 조성 ▲유통·가격질서 확립 ▲타깃브랜드 선정에 의한 제품개발 ▲적극적인 대고객 서비스 전략전개 등의 5개항을 제시했다. 로제화장품은 지난 8일대구 파크호텔 및 12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99년 마자린 특약점 정책세미나를 실시하고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실시 ▲판촉활동의 효과적인 지윈▲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실현 ▲사이버 마케팅 확대 등을 골자로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로제화장픔은 이번 세미나에서 모든 마케팅 및 영업활동의 전문화를 위해 전산처리망을 개설하고 고기능성 제품의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판촉활동을 성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별도 이벤트 팀을 구성하는 등의 세부방침을 표명했다.



라미화장품은 지난 15일 63빌딩에서 99년 경인지역 특약점장 신년교례회를 열고 현장중심의 마케팅의 강화.특약점 조직정비 등을 통해 영업의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