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유통가가 IMF 관리체제로 혼란했던 올 한해를 정리하고 달라진 환경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내년의 경영환경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국전문점경영인협회(회장 김병희)는 지난 10일 경기도 소재의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제15차 정기모임을 갖고 내년도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위한 초청강연, POS 모범운영 사례 발표, 분과별 토의 등을 열며 올 한해를 정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내년 2월에 개최할 예정인 「국내 화장품 산업의 발전제고」 주제의 세미나는 차후 집행부 회의를 통해 형식에 치우치지않고 장업계의 발전을 도모할 수있는 내용을 결정한 후 향후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또 각 분과별 토의에서는 관리·운영분과(분과위장 모완종)가 협의회원의 POS시스템도입을 촉진키 위해 운영상의 문제점, 세부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다음 모임에서 발표키로 했으며 각 회원의 부진재고를 파악해 회원간 상호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판촉제품개발 분과(분과위장 송대기)는 사은품, 시공품 등 판촉물 가격대에 대한 논의를 통해 회원간 공동제작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함께 초청강연에서는 백연부 태평양 영업기획팀장이 「99년 전문점 경로, 환경변화와 대응방안」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시판시장의 구매행동 변화, 유통경로 변화, 시장환경변화 등 3대 변화에 맞춘 전문점에서의 고객관리, 디스플레이. 상품관리, 직원교육 등의 방식을 설명하고 회원들과의 열띤 토론을 가졌다.



백 팀장은 시판시장의 3대 변화요소로 소비자들은 저가격을 선호하고 가격할인 요구 등의 구매행동변화, 전문점의 재편이 가속화돼 대형, 고급화 추세가 지향되며 마트 등 매스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유통경로 변화, 다국적 기업의 시판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인지도확산을 위한 광고홍보가 거세질 것이라는 시장변화 등을 꼽았다.



이에 따른 전문점의 대응방안으로는 가격할인은 자제하며 인지도가 낮은 제품, 덤핑제픔의 매입을 자제해 부진제품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기능성 제품의 취급을 확대하는 한편 상품관리를 철저히 하고 종업원 교육이 강화되야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