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소비자 공략에 관심 높여
20대 소비자 공략에 관심 높여
  • 박지향 jangup@jangup.com
  • 승인 1998.12.17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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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체 아이디어 상품 출시,인터넷 통해 고객확보전
수입화장품업체들이 향후 고정고객으로 성장할 20대 여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젊고 새로운 이미지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과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신규고객 확보보다는 고정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지원을 강화하는게 일반적인 추세지만 자본력이 탄탄한 몇몇 업체들을 중심으로 20대 젊은 소비자들을 먼저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여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올 한해 동안 20대 소비자들의 시선을 붙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업체는 (주)코벨을 비롯해 샤넬(유)와 시슬리코리아, 엘리자베스 아덴코리아 등으로 이들은 관련 프로모션 강화와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토대로 모던하면서도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먼저 (주)코벨(사장 마틴 기유)은 랑콤과 로레알 파리 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집중했다.



특히 가장 활발한 활동력을 과시했던 랑콤은 올해 인터넷 사이트 활동 강화와 엘리트클럽 결성, 각종 아이디어제품 출시로 20대 소비자들을 붙잡았다. (주)코벨은 로레알 본사가 지난해 9월 랑콤의 국제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기도 전인 3월에 독자적으로 탕콤의 한국 사이트를 오픈, 20대 네티즌을 향해 주파수를 맞추기 시작했다.



사용자 연령대가 20대에 집중돼 있는 인터넷이 가장좋은 홍보 장소가 묄 수 있다는 점에서 인터넷 주소를 알리기 위해잡지 광고에 사이트를 기재해 고지했으며 매달 비쥬얼과 내용을 보강했다. 사이트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랑콤의 엘리트 클럽은 20대 초중반 여성을 회원으로 랑콤의 UP 고객 프로그램인 로레아뜨에·맞서 신규고객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활용했다.



엘리트 클럽 회원수는 1백여명으로 로레아뜨 희원수가 4천5백여명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아직은 걸음마 단계지만, (주)코벨측은 이 클럽이 정기적인 모임 속에 신제품 품평과 프로모션을 위한아이디어 도출로 랑큼의 젊고 새로운 이미지 연출에 큰 기여를 하고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로 제품 판매도 증가하기 시작해 랑콤브랜드는 지난 9월에 전년대비 27% 성장과 10월15%성장을 각각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샤넬(유)(대표 빈센트G.쇼)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메이크업 매대를 중심으로 전국 매장 크기를 확대하고 모던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 실시된 샤넬No.5의 새 극장 광고를 상영하면서 영화를 보러온 20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샤넬의 이미지를 부각시켜나가고 있다. 고기능성 스킨케어에 집중돼 있던 제품 구성에서 탈피해 지난 9월부터 색조라인을 대거 도입한 시슬리코리아(사장 홍병의)의 목적도20대 여성 고객, 확보로 풀이된다. 색조제품으로 블러쉬, 볼터치, 릉래스틱 립스틱은 물론 싱글 아이섀도를 출시해 신규 소비자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시장의 경우 20대 여성의 인구 밀집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투자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결국 소비가 회녹되기 시작하면 이들 업체들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점에서 먼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은 내년에도 더 빠른속도로 전개돼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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