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 화장품 광고비 640억원
3/4분기 - 화장품 광고비 640억원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8.10.2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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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7%감소...태평양, 애경, J&J등은 증가



화장품 업계의 광고활동이 각메이커의 매출부진과 맞물리면서 여전히 위축된 상황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한국광고데이타(주)에서 발표한 3/4분기화장품 광고비 현황(1월-9월까지 누적)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화장품 광고비는 4대 매체를 기준으로 총 6백39억9천1백만원으로 전년도같은 기간의 8백76억1천9백만원보다 27%가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기초부문은 3백77억5천9백만원으로 20.3% 줄어들었고 색조부문은 1백95억2천만원으로 30.8%, 그리고 남성·한방·수입화장품을 합한 기타부문은 67억1천2백만원으로44.3%가 감소해 전 유형별로 광고비 지출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광고활동 위축은 지난 상반기의 감소율 30.2% 보다는 하락세가 주춤해진 것이기는 하지만 화장품 업계는 여전히 매출부진에 따라 광고활동을 자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이같은 상황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광고비 지출 상위 10개사의 경우에는 상반기의 감소율15.6%보다는 낮은 5.5%의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나머지 회사들의 경우에는 상반기 감소율 60% 보다 5.2% 포인트가 늘어난 65.2%의 감소율을 기록해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광고비 감소폭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상위 10개사 가운데 태펑양과 애경산업, 한국존슨앤드존슨 등 3개사만이 광고비 지출을 늘렸을 뿐 나머지 7개사는 최소 10.1%에서 최대 37.4%까지 광고비를 굴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태평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13.8%가 증가한 2백3억8천2백만원으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태평양의 이같은 광고비 증가율은 상반기의 8.8% 증가율 보다 증가폭이 더욱 커져 불황일수록 공격적인 광고활동을 전개하는 과감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태평양은 색조부문에서만 2.3% 포인트 감소세를 기록했을 뿐 기초부문에서20.2%, 기타(남성·한방·수입)부문에서 27.7%의 광고비를 늘렸도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광고비 지출순위 8위에 랭크됐던 애경산업은 전년보다54.4%가 늘어난 31억1백만원을 기록, 6위로 두 계단 상승했으며 10위권밖에 머물렀던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전년대비 무려 230.8%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이면서 일약 7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은 이 기간동안 훼이셜 포밍 클롄져, 록 레티놀 액티브퓨어, 훼어니스 에센스, 뉴트로지나 에센스 등에 대한 TV 광고와 잡지광고를 집중적으로 실시함으로써29억7천1백만원의 광고비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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