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시즌....화장품이 안팔린다
웨딩시즌....화장품이 안팔린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10.0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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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판촉전 펴지만 신부세트 판매 부진...`실속구매` 경향 뚜렷



우통가가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신부세트용 가방증정이나 피부마사지 등 다양한 판촉전을 펼치며 신부세트의 판매에 注력하고 있지만 판매가 저조해 울상이다. 신부세트는 가을 성수기시장에서 유통가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注요한 푸목으로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30만원에서 50만원대의 세트가 대형점에서는 하루에 2-3개, 소형점에서는 하루에 1개내지 이틀에 1개 정도가 팔리던 추세에서 현재는 대형점은 일주일에 1-3개 정도, 소형점은 1개정도 밖에는 팔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정액 이상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신부세트용 가방을 증정하는 것을 물론이고 자사에서 운영하거나 계약이 체결된 뷰티센터를 통해 피부관리나 웨딩 메이크업 등의 실시하는 등 차별화된 판촉전을 펼치고 있지만 소비자들을 끌지 못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이같은 신부세트의 판매저조로 인해 비수기를 힘겹게 극복한 유통가는 가을성수기 시장에서도 부진을 면치못할 것이라는 성급한 결론을 내세우고 있기도 하다.



유통가에 따르면 올해 신부세트의 경향은 IMF라는 특수적인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실용적인 구매패턴을 고려,세트보다는 단일품목별로 신부세트를



구성하고 기초와 색조위주에서 목욕용품, 향수, 남성용품 등을 포함시켜 다양화했지만 큰 효용이 없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의 개성을 고려하거나 피부타입별로 전문화, 세분화시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에 맞게끔 신부세트를 구성하는 등 실용화시켰지만 기초나 색조 등 단품위주의 판매밖에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유통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신부세트용 가방이 모자라서 주문을 하는 등 신부세트판매가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는 구매가 없어 일주일에2-3개 정도 판매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예비신부들이 결혼전에 쓰던 제품을 사용하는 실용적인 패턴을 추구하거나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세트보다는 향수, 바디용품 등의 몇가지 필요한 품목만을 구매해 매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현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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