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들어 전국적인 규모로 시행된 주요사들의 전문점주 세미나 또는 각사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들이 참석 전문점들의 호응을 얻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앞으로 어러한 형태의 지역별 전문점주 대상순회 세미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신규 브랜드가 런칭되거나 역매 품목이 발매되는 시기를 택해 행하던 회사 차원의 대규모 호델 행사가 경제상황등 여러 가지 요인때문에 줄어들게됐고 부진한 일선 전문점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회사 측에서 최대의 인원이 참석 가능한 해당지역에서 전문점주들을 대상으르 한 소규모의 세미나와 교육을 실시한 것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10일부터 18일까지 서울5개 지역, 지방 6개 지역(대구·대전·광주·전주·제주·온양) 등11개 지역 2천여명의 전문점주들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제품교육, 메이크업 캠페인 행사 듬을 동시에 실시한 코리아나화장품은 이번 행사가 시판채널의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기회가 탰다는 점에 고무돼있다.



그동안 신규 대형 브랜드가 런칭될 때만 대형 발매행사를 실시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각 지역의 전문점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면에서는 고 강도가 훨씬 강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이 행사를 진행하면서 코리아나화장품이 하반기 동안 역매할 제품에 대한 교육에 중점을 두었고 이것이 곧 실판매와 연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향후 전문점주 대상 세미나·교육의 방향을 제시한 계기였다는 것이다.



지난 8월말부터 지난달초까지 뜨레아 발매를 기점으로 5천여 전문점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세미나를 실시하고 지난달 16일과 17일 이틀간은 전국 우수 전문점 경영자 혁신과정을 실시했던 LG생활건강의 경우에도 이러한 효과는 충분히 경험하고 있다. 뜨레아 브랜드 자체가 범용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는 전문점주의인원을 최대한 확보함으로써 조기에 시장진입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낼 수 있었다는 경이다.



또 우수 전문점 경영자 혁신과정의 경우 화장품 경영에만 국한하지않고 전반적인 사고의 전환을 강조했던 것이 전문점주들의 호응을 얻음으로써 LG생활건강 자체의 신뢰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이번 교육의 성과로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혁신과정에 참석하지 못했던 지방의 전문점주들을위해 8시간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실시할 계획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네이처 발매와 함께 전국 순회발매식을 진행했던 한불화장품 측도 이러한 소규모 행사의 효과를 공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 장소에서 대규모의 인원이 모이는 행사보다는 지역별 행사가 참석률도 높을 뿐만 아니라 회사가 지향하는 의도를 수용하는 적극성이 강도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 전문점주와 회사 공통으로 견해를 같이하는 부분이다.



이러한 지역별, 소규모 세미나에 참석했던 경기 지역의 한 전문점주는 『과거의 세미나, 혹은 발매행사가 자사의 제품을 알리는 형식적인 성격이 강했던 반면 이러한 행사는 전문점주들이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실질적인 회사의 정책, 제품의 특성 등을 알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에는 꼭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반응에 대해 회사측의 관계자들도『행사가 장기간 진행된다는 점에서 어려운 점도 없지 않지만 회사가 의도하는 바가 많은 전문점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일과성 행사보다는 의미가 크다. 특히 해당지역의 전문점주들에게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준다는 것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붇』이라며 지역별 세미나·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의 이러한 행사들의 효과가 이처럼 입증된만큼 앞으로 회사측이 기획하는 여타 행사들도 지역별, 소규모로 이루어지면서 효과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