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추석맞이 서비스 경쟁
유통가, 추석맞이 서비스 경쟁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9.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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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장시간 연장, 각종 이벤트로 고객유도



유통가가 추석시즌 등 성수기를 맞이해 매출부진을 극복하고 제품판매를 높이기 위한 각종 특별이벤트, 사은행사 둥울 벌이는 등 할기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 신촌, 영등포 등 서울의 注요상권들의 화장품전문점들은 注말을 이용해 나래이터 모델을 고용한 판촉, 각종 사은품, 경품 등을 내걸고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 화장품 전문점들은 고정고객의 관리차원에서 교양서적 발송이나 미용지 발송 등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개장시간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연장하는 등 매출향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가가 불경기 이전에도 각종 이벤트성 행사를 벌이며 매출향상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효과가 없었지만 성수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 더욱 적극적으로 행사를 실시, 매출향상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또 대부분의 전문점들이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매출부진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 타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더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진폭을 줄이고 행사를 벌이는 등 서비스경쟁에 돌입하고있다. 현재 명동지역은 C 마트와 뷰티클럽 등 일부 화장품전문점에서 주말의 유동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나래이터 모델들을 고용, 활발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으며 고객관리시스템을 이용한 누적포인트제를 비롯한 각종 사은품 등을 내걸어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영등포 지역도 레이디클럽과 화장품(상호명)사이에 깔세방이 등장, 가격경쟁에 돌입한 상황이지만 각 전문점들이 카운셀링을 강화하고 각종 판촉전으로 고객유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신혼, 종로, 강남지하상가 등도 서비스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장시간의 연장도 매출부진을 극복키 위한 유통가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며 종로 지하상가의 엑스세대는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을 고려, 개장시간을8시로 앞당겼고 영등포의 종합화장품 등은 폐장시간을 11시로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강남반포지하상가의 코마트는 판매된 제품이 문제가 있을 경우는 100% 환불조치하는 등 고객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있다. 한 화장품전문점주는 『가격경쟁은 각 전문점간 차별화나 특성화가 잘 나타나지 않아 경기불황이 종결된다고 하더라도 전문점에 대한 인식이 나빠져 마트시장이나 방판시장 등에서 제품을 구입, 시판시장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지름길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현재는 거의 모든 전문점들이 생존을 위한 가격경쟁에 돌입한 상황인 점을 감안, 타 전문점과 다르게 보일수 있는 행사나 고객관리방식 등을통한 이미지 차별화가 매출향상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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