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제품 소비자 니즈, ‘다품종 소량’ 제품 선호
색조제품 소비자 니즈, ‘다품종 소량’ 제품 선호
  • 나재선 jsna@jangup.com
  • 승인 2009.05.2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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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줄이고 다양한 색상 구성.. 포인트 색조제품 인기

‘다품종 소량’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다품종 소량 제품이란 용량은 줄이고 색상 구성은 다양한 제품들로 대표적인 예로 메이크업 파렛트를 들 수 있다. 최근 주요 화장품 브랜드에서 다품종 소량 제품을 출시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동일한 품목의 제품을 색상별로 구입해 다품종 소량 제품을 직접 만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주요 요인으로는 짧아진 ‘화장품 사용 주기’를 들 수 있다. 화장품 각사들이 자사 매출 신장을 위해 매년, 각 시즌별 그리고 한정이라는 이름으로 신상품들을 쏟아내고 있어, 소비자들은 한 가지 색조 제품을 끝까지 온전하게 다 사용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 가지 제품을 다 사용하기도 전에 소비자들은 기존 제품을 싫증내 새로운 신상품 구매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최근 백화점 유통 색조 브랜드들의 매출실적과 매출 상위 순위 랭킹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올 상반기 바비브라운에서는 다품종 소량 제품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바비 브라이트 아이 팔레트’가 바로 그 제품으로 빨,주,노,초,파,남,보 총천연색 35색상 아이새도를 하나의 파렛트에 담아 각 용량을 0.28g 정도로 최소화시켜 최소의 용량으로 최대의 색감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했다.


색조 브랜드들이 다양한 색감을 구성해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지만 최근 보다 적극적인 소비자들의 경우 다품종 소량 제품을 직접 만들고 있다. 용량을 임의로 조절이 가능한 가루 타입 아이새도, 팟타입의 립제품 등이 그 대상이다.


바비브라운 팟루즈의 경우 총 6색으로 출시됐지만, 제품의 품질이 입소문을 타자 소비자들이 하나의 케이스에 총 6개 색상으로 구성된 새로운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킨푸드 ‘생과일 립앤치크’ 제품의 경우 기존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네가지 색을 함께 하나의 케이스에 넣어 다양한 색감을 즐기고 있다. 본품 용량은 6g이지만 4가지 색 구성을 통해 한 색상 당 1.5g 정도로 용량을 줄였다.


피그먼트라고 불리는 가루타입 아이새도 역시 한정 제품으로 용량을 줄인 세트 제품의 경우 출시되자 마자 품절사태를 빚는 등 용량은 적고 다양한 색상의 피그먼트 제품들이 인기다.


이러한 다품종 소량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명한 니즈 변화에 따라 색조 제품을 출시하는 각 사들이 관련 제품을 보다 활발하게 출시, 다품종 소량 제품이 색조 제품의 주요 형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 소비자는 “기초제품은 모르지만 아이새도, 립제품 등의 색조 제품을 끝까지 쓰는 경우는 드물다”며 “2년 또는 3년의 유통기한이 있는 포인트 색조 제품의 경우 다양한 구성의 용량은 적은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다품종 소량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의 대표적인 예 바비브라운 ‘바비 브라이트 아이 팔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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