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공략`이 가을판촉 승부수
`전문점 공략`이 가을판촉 승부수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9.2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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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업계, 전문점 지원.소비자 판촉 크게 강화

추석특수 겨냥, 신규 브랜드 대거 발매도



시즌 최대의 성수기와 추석 특수가 동시에 물리면서 하반기 활황세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각사의 판족전략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예년보다는 신규 대형 브랜드의 출시가 위축되기는 했지만 하반기의 첫 성수기라는 상징적 의미를 최대한 이용하는 한편 내달 초의 추석 명절이 이어진다는 시기상의 활용가치가 코다는 점이 주요사들의 의욕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 가장 두드러지고 있는 판촉전략은 전문점에 대한 판촉을 강화함과 동시에 소비자에 대한 직접적인 판촉 역시 그 효율성과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각사들이 브랜드 런칭과 함께 전문점주 세미나를 전국적으로 개최하면서 안정적인 시장진입을 노리는 측면과 함께 소비자들에게는 가격 대비 제품가치를 인지케 함으로서 추락하고 있는 구매심리를 회복시켜 보자는 의도가 강하게 반영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달초 뜨레아를 리뉴얼해 런칭한 LG생활건강은 전국적인 발매세미나를 개최해 일단 조기 붐을 조성하는 한편 제품 시험사용기회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전문점에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면에서 진열대와 명판을 제공하고 제품교육자료를 매출장과 일체화함으로써 범용 브랜드임에도 카운셀링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했으며 증정용2.3종3종 세트, 헤어제품 세트 등을 제공해 전문점에게 실질적인 이익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소비자에 대한 판촉으로서는 세미나 기간 동안 호응을 받았던 견본 6종 세트를 다음달에 발매하는 한편 견본품의 증정을 확대해 직접적인 사용을 통해 소비자 스스로의 선택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한불화장품의 경우에는 이네이처를 런칭하면서 세트제품의 경우에는 기존 종이 패키지를 없애는 대신 화장품 가방으로 세트를 만드는 시도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점에는 진열대와 테스트용 제품을 제공하는 것믈 기본으로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견본품이 완벽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본품 대비 견본품 제공을 1대 1로 실시하고 화장대에 진열해 놓고 화장품을 보관할 수 있는 화장품 케이스를 제공한다.



피어리스는 전문점에 대한 판촉강화에 중점을 두면서도 소비자에게 이익이 직접적으로 환원될 수 있는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



즉 전문점에 대해서는 스트레이트 퍼머약을 비롯. 메이그업 제품 휴내용 손가방, 기름종이 등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평생 고객 환원제도」라는 이름으로 드방세 클리어비타 제품의 캡 5개를 모으면 토너나 에멀젼 가운데 1개와 교환해 줘 연간 1억2천만원 가량을 소비자들에게 다시 돌려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쥬리아화장품의 판촉전도 눈에띈다. 쥬리아화장품의 판촉은 관련 제품을 묶어 실시하는 「투 인 원(Two in One)」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아일렛 루즈 스타일리스트(립스틱)에 입술 촉촉 크림을 내장하거나 남성용 타겟 블루 &레드 시리즈에는 헤어젤을. 아일렛듀오 마스카라에는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를 내장해 판매하는 식이다.



이러한 판촉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데 하나의 제품과 연관된 제품을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소비자 심리와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얻고 있다. 환희 이코노미 기초시리즈의 런칭과 함께 타깃의 연령층 하향화와 수요 창출을 시도하고 있는 로제화장품은 내달중 색조제품 진열대를 각 전문점에 제공하는 판촉을 준비중이다.



이미 립스틱은 가을 색상본품에 또 다른 가을 색상 리필을 제공하는 판촉과 함께 세트제품에 대해서는 머그컵 2개를 래핑(warping),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는 방법까지 구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주요 메이커들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전문점의 활성화와 구매심리 회복을 위한 노력들을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흐름에 관해 「판촉전이 다양하고도 실직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다행이지만 예전처럼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과당경쟁으로 비화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렇지만 현재의 상황으로서는 전문점 경기의 활성화와 떨어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사안이기 때문에 각사들의 전략이 이러한 방향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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