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세] 브랜드 "꾸준한 행보"
[이루세] 브랜드 "꾸준한 행보"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8.09.17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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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도 계속 늘어... 가격질서 확립에 큰 기여





지난 6월 공동 브랜드 「이루세」발매대회와 함께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던 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광석)이 유통·가격질서 확립에 사업의 주안점을 두고 건실한 유통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조합측에 따르면 발매대회이후 전문 대리점 추가 모집에 들어가 연말까지 지속적인 유통망 구축을 전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교적 공지로 남아있는 곳이 많은 서울의 강남지역을 비롯. 부산·대구·대전 지역 대리점 선정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조합원측이 이들 지역 대리점 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것은 대리점 개설 희망 사업자는 많은 대신 전반적인 유통과 가격질서가 타 지역에 비해 문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들 지역에 대리점을 개설하고 제품에 대한 판매가 시작됐을 경우 당초 조합의 설립 취지와 공동 브랜드 사업 목적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조합의 한관계자는 『이루세 브랜드 발매 이후 바로 비수기에 접어들었고 동시에 이어진 사상 최악의 홍수 및 기습 폭우 등의 악재가 이어져 화장품 시장도 큰 타격을 받았던 여건들을 감안해 볼 때 무리한 대리점구축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에 사업 시작부터 거듭 천명했던 더디지만 꾸준하고 건실한 유통망으로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 『이제3개월도 채 경과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을 논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역별 차이는 분명 존재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이루세 기초라인은 꾸준한 판매세를 유지하고 있고 네일 에나멜·마스카라·립스틱 등의 색조라인은 유행색상 등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초기의 목적은 달성은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를 내비쳤다.



이루세 브랜드의 이러한 꾸준한 행보는 참여업체들이 중소규모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적노하우가 집약돼 품질에서의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현 국가경제상황에 적합한 가격정책을 고수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에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된다. 조합측은 현재의 시장상황이 확대보다는 내실을 요구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신제품의 개발을 지양하는 한편 리딩 품목 육성에 영업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또 기존 9개 참여사 이외에도 일부 조합원사가 공동 브랜드 사업동참을 희망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시장추이를 충분히 검토한 이후에 주가 참여사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어 내년에는 사업이 더욱활기를 띌 가능성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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