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생산 - 1.4% 성장...1조 4천1백억원
상반기 화장품생산 - 1.4% 성장...1조 4천1백억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4.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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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사들 지각변동...코리아나.한불 각각 4위, 8위

10대사 과점양상 둔화...전반적 경기침체 여파 반영





지난 상반기 화장품 생산실적은 총 1조4천1백4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1.38% 성장하는데 그쳐 연초부터 시작된 국가경제전반의 침체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년의 성장률 18.4%보다 무려13배가 넘는 성장률 둔화세를 보인것이다.



최근 장협이 집계·발표한 「97년 상반기 업체별 화장품 생산실적」에 따르면 특히 상위10대사의 순위변동이 극심하게 이루어지면서 90년대 이후 최대의 변화폭을 보였다. 우선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던 상위10대사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의 77.8%보다 7.2% 포인트 떨어진 70.6%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위사의 과점화 현상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해 주는 것이다.



(주)태평양과 LG생활건강,나드리화장품 등은 지난해와 같은 3강 구도를 형성했으나 (주)태평양은 2천9백22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5.7%가 감소했으며 LG생활건강도 2천1백44억원으로 16.1%나 줄어들었다.



나드리는 1천36억원으로 16.2%성장하면서 처음으로 반기생산실적1천억원을 돌파하는 분전을 보였다. 지난해 4백70억원의 실적으로 9위에 그쳤던 코리아나화장품의 경우에는 상위 10대사 가운데 두번째높은 39.2%의 성장률을 보이면서6백54억원어치 생산해 5계단이나 뛰어오른 4위에 랭크돼 화제를 모았고 10.0%성장률에 6백14억원을 기록한 피어리스는 1계단 상승한 5위에 올랐다. 또 전년도 성장률 23.3%보다는 둔화됐지만 5백63억원의 실적(2.7% 성장)을 보인 에바스도 6위에 기록됐다.



상반기 중 바센 트윈케익 팩트의 강세로 매출실적에서도 호조를 보인 한불화장품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한불은 상반기 동안 상위10대사 가운데 최고의 성장률인47.9%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 5백35억원의 생산실적으로 8위에 올랐다.



이와는 반대로 한국화장품,(주)쥬리아, 라미화장품의 침체는 올상반기업계의 가장큰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35.3% 줄어든 5백5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단계 하락한 7위에 머물렀을 뿐만 아니라 쥬리아는 23.1% 줄어든 5백6억원으로 9위, 라미화장품은 15.1%감소한 4백7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폭발적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동양화장품은 97.7%가 성장한 2백3억원으로 15위에 랭크돼 처음으로 20억위권에 진입했으며 91.2%가 증가한 1백97억원을 기록한 푸른화장품도 지난해 21위에서 16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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