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점 지원 통해 공동이익 추구"
"대리점 지원 통해 공동이익 추구"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1.01.22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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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점 연계 공동 마케팅 활성화…상호 신뢰속에 내실구축


올 시판유통 부문 경영방침

올해 각 메이커들은 매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을 위해 유통망 수를 늘리기보다는 내실 위주의 지원을 강화하는 방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하반기부터 찾아온 화장품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와 함께 올해 역시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각 업체들은 대리점을 책임관리함으로써 투명성과 가격질서를 확보해 정상적인 유통질서를 확립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세부적으로는 대리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메이크업 이벤트팀 운용, 전문점과의 공동 마케팅 전개, 판촉물 제작, 판매사원 교육, 대소비자 홍보 등 인적 물적으로 지원을 집중해 대리점주와의 긴밀한 상호신뢰를 유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LG화장품사업부는 올해 대리점 수를 크게 늘리지 않고 기존 대리점을 중심으로 현상을 유지하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시장 수급 현황을 정확하게 분석해 판매와 재고관리를 경제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대리점 전산화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애경산업은 판촉물과 장려금 지원을 강화해 대리점 조직의 안정을 도모하고 포상금 시상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불화장품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할 수 있는 판촉 프로모션을 구체화하고 경쟁력을 갖지 못하는 부진 재고품을 회수해 특약점에 힘을 실어준다는 계획이다.



한국화장품은 월 거래액의 일정금액에 대해 리베이트를 지원하고 대리점 판매사원에 대한 제품교육과 함께 보조비를 지급할 방침이다. 로제화장품은 올해부터 실시하는 특약점 실명제를 활용, 제품을 유출해 난매하는 대리점에 대해 강력히 해지조치할 계획이다.



에뛰드화장품은 EDI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넓히고 매출 채권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고 네슈라화장품은 지역 차별화로 대리점의 성향에 따라 각기 다른 지원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기적인 비표감시를 실시할 방침이다. 로레알 코리아는 시장 위축에 대비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플립은 특약점 도우미 전담팀을 신설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작년 동월과 비교한 현재 각 사의 대리점 수 변동사항을 보면 대리점 수 증가세는 소폭인 반면 감소한 경우는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점 수가 증가한 업체들은 대부분 3∼4곳이 늘어난 것에 비해 감소한 업체는 크게는 작년 대비 약 30% 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시판시장에서 차지하는 전문점의 마켓쉐어가 축소되면서 대리점들을 통폐합한 것이 주원인으로 풀이됐다.





기사입력일 : 200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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