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진흥원이 업계의 의견수렴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지난 2월 10일 화장품 전문지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국내 화장품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육성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으며 이같은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 화장품업계 전체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보건산업진흥원이 신설한 '화장품산업 정책지원 테스크포스(TF)'팀과 관련해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의견을 수렴해 정책지원에 반영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김 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과 복지부장관이 직접 뷰티 화장품산업 지원을 강조하고 있고 나 또한  산업성장 가능성과 고용창출 효과가 화장품산업 육성에 지원의사를 갖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화장품산업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을 통해 업계에 현황과 정부측에 바라는 점을 듣고자 마련했다"고 간담회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기자간담회에 이어 이달 중에 학계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도 연이어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화장품 산업 발전의 중장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원장은 최근 신설한 화장품산업 정책지원 TF를 통해 화장품 R&D(연구개발)과 수출 지원에 중점적으로 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출지원업무와 관련해 김 원장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수출지원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업체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진흥원은 뷰티 화장품산업의 정보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뷰티 화장품산업 데이터뱅크'를 인터넷을 통해 운영할 방침이며 이밖에도 산학연 정부로 구성된 '뷰티 화장품산업발전연구회', '뷰티 화장품 산업 해외진출 협의회' 등도 운영해 화장품산업 지원에 적극 임하겠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