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단속 유예 요청
기능성화장품 단속 유예 요청
  • 허강우 kwhuh@jangup.com
  • 승인 2001.01.2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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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따른 업계 재고부담·산업 위축 심화 이유로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www.kcia.or.kr">www.kcia.or.kr)는 최근 기능성화장품 표기사항과 관련, 오는 6월말로 요청한 기능성 표시기재 사항 유예기간 중 약사감시로 인한 단속 완화를 식약청에 재건의했다.



화장품협회는 식약청에 "현재 기능성 표방 시중 유통 화장품에 대해 수거·교체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전 회원사에 지속적으로 지도·계몽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해 식약청에 화장품 표시기재 사항에 대해 오는 6월말까지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업계는 이와 관련해 경기불황에 따른 막대한 재고부담을 안고 있으며 국내 화장품 산업 자체의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협회는 이와 함께 "이러한 업계의 현실을 감안해 식약청에서 실시 예정인 약사감시로 인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단속 완화를 재건의한다"고 밝혔다.



화장품협회의 이 같은 건의는 화장품법 시행 이후 현재 기능성화장품과 관련한 규정과 시험방법, 원료지정 고시 등에 대한 진척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업계 전체가 화장품법의 효율적 시행과 기능성화장품 허가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해 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현실에서 지난해 10월과 같은 약사감시가 진행된다면 업계의 위축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장품협회 화장품제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식약청의 관계자들은 협회가 제출한 기능성화장품 원료 지정 고시와 관련해 차이점이 많아 이에 대한 새로운 원료 심의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고 "이를 위해서는 현재 구성이 완료된 화장품심의위원회에서 회의를 거쳐 기능성화장품 원료의 심의기준을 새로이 지정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화장품협회는 기능성화장품 원료 가운데 미백과 주름개선 관련 원료 31개에 대해 식약청이 요구한 보완자료를 이미 지난달 15일에 제출해 놓고 있는 상태다.





기사입력일 : 200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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