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 수출 2,104억불
상반기 화장품 수출 2,104억불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9.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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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수출대상국은 중국...30.7%나 차지

시장다변화, 업체증가로 호조, 연말까지 5천만불 낙관





지난 상반기동안 국내 장업사의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산 화장품의 최대수출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액의30.7%인 6백46만달러가 수출된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장협이 집계한 지난6월말까지의 화장품 수출액은 2천1백4억달러로 전년보다 무려 35.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액은 전년의 한자리수 성장과 지난 상반기동안의 국내 화장품 생산실적 증가율이 10%대에 머물렀던것과 비교해 볼때 급증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처럼 국산화장품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요업체들이 과포화된 국내 화장품 시장을 벗어나 주요 해외 시장의 개척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에따라 국산 화장품의 주요 수출국도 과거 아시아지역과 미국지역의 중심에서 벗어나 남미 , 북유럽 , 인도, 중앙아시아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화장품 수출업 체가 크게 늘어난 것도 수출액울 확대시킨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데 코스맥스와 영우화장품 , 백광화장품 , 미예랑 , 동양화장품 , 우신화장품 , 현대화장품 등 7개 업체가 올들어 새롭게 화장품 수출에 참여했다. 업체별 수출실적은 태평양이 가장 많아 전년보다 12.2%가 늘어난3백92만달러어치를 내다 팔아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LG생활건강으로 전년보다 58.6%가 급증한 3백41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특히 국내에 독자진출한 유니레버코리아의 역수출이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전년보다 19배가 늘어난 1백69만달러어치를 수출해 3위 자리를 차지했다. 에바스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1백21만달러어치를 수출해 4위 자리를 차지했고 라미화장품은38.3%가 늘어난 1백21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와함께 한국화장품의 수출액도 급증 , 전년보다 93.9%가늘어난 1백1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지난해보다 2개 업체가 늘어난5개 업체가1백만달러 이상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수출에 나선 코스맥스는 68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업계 8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애경산업(39만달러) , 한불화장품(33만달러) , 보령장업(21만달러) 등 3개사는 전년보다100%가 넘는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에 나섰던 제일제당과 김정문알로에는 지난 상반기동안 화장품 수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을 보면 중국이 가장 많아 전체의 30.7%인 6백46만달러가 수출됐으며 그 다음으로는 홍콩으로 전체의 18.9%인 3백98만달러어치가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17.5%인 3백67만달러어치가 미국으로 수출됐으며 싱가폴 1백47만달러 , 대만 1백만달러 순으로 나타나 국내 장업사의 주요 수출국은 아시아 지역과 미국지역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말레이지아(85만달러) , 몽고(46만달러) , 브라질(44만달러) , 인도네시아(43만달러)순으로 수출이 됐다. 이밖에 소규모지만 미얀마 , 아르헨티나 , 이란 ,페루 ,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 국산 화장품이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협의 한 관계자는 이같이 국산화장품의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는것은 내수시장의 포화에 따른 다양한 해외시장개척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하고 상반기의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올해말까지는 전년보다 30%대가 증가한5천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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