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계 데이타산업 활성화
장업계 데이타산업 활성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9.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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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닐슨, 인포네트 등 [리테일 인덱스] 상품화 참여



최근들어 전문 조사기관들이 화장품 시장에 대해 자체적인 [리테일 인덱스] 자료확보를 통한 상품화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화장품 업계에 대한 데이터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조사기관들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닐슨(사장 김용한)을 비롯해 한국갤럽(대표 박무익)과 현대리서치(소장 이상경), 동서리서치(대표 변동만) 등이 그동안 국내 화장품 업체들에 의해 주도돼온 의뢰조사와 병행해 자체적인 정기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비의뢰 조사결과를 상품화하려는 노력이 조심스럽게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화장품 산업과연계가 없던 인포네트(대표 민제홍) 등 신생 조사기관들도 소비자인덱스 조사에 화장품 품목을 첨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화장품업계에 대한 데이터화를 상품화하고 있어 화장품업계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 확보가 보다 다양하게 이뤄질것이라는 기대가 뒤따르고 있다.



매년 화장품 품목에 대한 센서스를 실시해 온 한국닐슨이 지난해 문항 수를 대폭 늘려 대대적인 규모의 인덱스조사를시행, 지난7월 「1앗6년 닐슨 화장품 센서스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 인포네트가 「화장품9대 품목에 대한지역별 소비지수」를만들어 이들 자료를 CD-ROM으로 제작해 상품화함으로써 화장품 업체들을 상대로 한 영업을 개시했다. 이어 LG생활건강(사장 최영재)과 태평양(사장 서경배)의 시장 조사를 대행해온 동서리서치와 현대리서치 등도 올들어 자체적으로 화장품 브랜드 인텍스 패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등 그동안의 수동적 자세에서 탈피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화장품 시장에 관한 데이터를 만들고자 노력울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조사기관들이 인덱스 패널 등을 확보해 자체 데이터를 마련하고자 하는 배경온 몇몇 메이저급 화장품사의 수주를 통한 의뢰조사라는 수동적인 조사에서 벗어나 중하위권 업체를 대상으로 데이터화된 상품을 판매할수 있다는 잇점과 업체의 요구가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업계 전문가들은 화장품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제조업체와 수입업체를 막론하고 치열한경쟁상황이 연출돼 마케팅 자료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떠을랐기 때문이라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태평양 시장조사팀의 한 관계자는 『오픈프라이스 등 시장 번화와 맞물려 중장기 발전 대책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며 이에따라 올해만도 시장조사에 대한투자비용이 전년보다 50% 늘어나는 등 마케팅 자료 확보를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활성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들 조사기관들과 제조업체들 내부에서는 화장품산업이 이미지 산업이라는 이성으로 「논리적인 조사와 감성적인 구매」라는 부조화를 만들어내 객관적인 조사자료외 확보에는 한계를 갖는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또 광고비지출이 지나치게 많고 상대적으로R&D 투가비가 낮다는 취약성으로인해 이들 조사전문기관에 대한 업계의 투가가 낮다는 점도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다. 결과적으로 경영진의 울바른 판단력과 균형을 맞출수 있어야만 마케팅 자료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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