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업계에 빠르면 오는 9월부터, 20대 전후반의 사이버(Syber) 세대를 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유통망이 등장할 것으로 보여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주)코리아 인포메이션컨설 팅 (Korea Information Consulting Co., Ltd)이 오는 9월부터 자사의 홈페이지에 화장품만을 위한 쇼핑몰을 구축해 오픈한다고 밝혀 인터넷을 이용한 화장품 판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K.I.C.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기존의 단순홍보 차원의 홈페이지와는 다른 뚜렷한 차별점을 지닌 소비자 지향의 홈페이지로 고객들과의 쌍방커뮤니케이션이 원활이 이뤄지지 못했던 기존의 문제점을 극복해, 결과적으로 일대일 마케팅을 통한 적극적인 고객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 사이트다. 특히 인터넷 사용인구가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에 밀집돼 있으며 전체 사용자의 70%가 남성이라는 점을 감안해 여성과 함께 남성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적 접근으로 「히트 사이트」를 만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실제로 K.I.C는 홈페이지 (http://www. consmetic.∞.kr)에 접속한뒤 선택할수있는 사양으로, 쇼핑몰외에 미용정보와 각종 유행정보를 제공받을수 있는 코스메틱 인포메이션(Cosmetic Information)과 월드코스메틱(World Cosmetic)을 배치해 화장품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제공함으로써 대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선민 기획실장(33)은 『지난달 말까지 이 쇼핑몰에 참여하기 위해 LG생활건강과 동양화장품, 애경산업, 참존 등 4개사가 제품공급계약을 마쳤으며 앞으로 생산실적 상위 15개 업체가더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이번 쇼핑몰 오픈이 유통선진화와함께 판매자가격표시제도의 시행으로 가격변동을 겪고 있는 국내업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 쇼굉몰을 통한 제품 공급가가유통단계 축소로 인해 일반 전문점의 판매가격보다 평균 20% 정도 낮게 책정돼 제조업체와 소비자에게 이익을 나눠 줄 것으로 예





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프랑스의유명 쇼핑몰인 쉐포라가, 줴포라프라이스를 만들었듯이 「K.I.Cphc이가 형성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K.I.C의 활동에 상당한 기대를표시하고 있다.



한편 K.I.C(대표이사 최선호)는 지난 93년 설립이래 해외사업부와 블러틴(Bullethl)사업부, 멀티-미디어 사업부 등 3개 부서를통해 화장품 업계만을 위한 전문화작섭을서둘러 온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