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연령대 점점 낮아져”
“여성 탈모 연령대 점점 낮아져”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8.08.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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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용학회지 발표 스트레스, 유전성, 출산 순
 




탈모로 고생하는 여성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피관리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스트레스, 유전성요인, 출산 등 다양한 요인에 노출돼 탈모현상이 진행됐으며 특히 가사에 종사하는 여성의 탈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최근 동서울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 윤복연 교수의 ‘여성의 탈모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에 따른 것으로 탈모로 인해 두피관리실, 피부과, 병원 등의 관리실을 이용하는 서울, 경기 지역의 여성 3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48.3%로 가장 많았고, 30대 28.4%, 40대 11.9%, 50대 이상이 11.4%였다. 결혼 여부별 탈모는 기혼 51.1%, 미혼 48.9%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번 조사대상자의 두피관리사들이 진단한 탈모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가 가장 많았고 유전성탈모, 다이어트 편식, 출산, 수면부족, 여성호르몬 불균형, 기타 질병 순으로 나타났다.





출산 여부로 탈모를 살펴보면 2명 출산이 41.9%로 가장 많았고 1명 출산 37.2%, 3명 출산 16.3%, 4명 출산과 출산 자녀 없음은 2.3%로 나타났다.





직업별 탈모는 가사(주부)가 25.0%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 17.4%, 학생 16.3%, 서비스업 15.2%, 사무직 12.0%, 기술직 9.8%, 기타 4.3%순이었다.





다이어트 경험별 탈모는 ‘다이어트 경험 있다’ 47.3%, ‘다이어트 경험 없다’ 41.9%, ‘현재 다이어트 중이다’ 10.8%였다. 또 체형별 탈모는 정상 66.3%, 과체중 18.5%, 체중미달과 비만 7.6%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윤복연 교수는 “여성의 스트레스 해소와 출산, 호르몬 불균형과 관련된 요인분석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탈모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탈모인구가 약 7백만 명에 이르고 탈모관련 시장 규모는 약 1조원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는 40대, 50대 남성호르몬에 의한 남성형 탈모가 대부분이었으나 7백만 명의 탈모인구 중에서 약 50% 정도로 여성의 탈모인구도 급증하고 있으며 연령대도 20대, 30대로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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