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화장품 생산 2.5%성장
97년 화장품 생산 2.5%성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7.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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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들어 처음 한자리수...소비 둔화현상 뚜렷





나드리. 코리아나. 한불. 제일제당. 동양화장품 "약진"

지난해 국내 장업사들의 화장품생산실적은 전년보다 2.5% 증가한2조7천3백27억원에 그친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생산실적 증가율은 두자리수 증가율을 유지했던 지난 94년 27.3%와 95년 11.7% ,96년 11.7%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과포화 현상과 소비자들의 화장품소비가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한자리수 증가에 머물렀다.



최근 장협(회장 유상옥)이 밝힌 지난해 국내 장업사의 화장품 생산실적은 지난 96년 2조6천6백65억5천만원보다 2.5%가 늘어난 2조7천3백27억4천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한해동안 5윌부터 실시된 판매업자 가격표시제도와11월부터 시작된 IMF 금융위기를겪으면시 업체간 명암이 뚜렷해 상위 10대 장업사는 물론 중위권 업체들간에도 생산실적 순위변동이 매우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상위 10대사에서는 나드리화장품과 코리아나화장품, 한불화장품, 애경산업 등 4개사의 대폭적인 약진이 두드러졌고 중위권 업체에서는 제일제당과 동양화장품, 코스맥스 등 3개사의 생산실적 증가울이 두각을 나타냈다.



업체별로는 태평양이 전년보다9.8%가 감소한 5천9백8억원어치를 생산해 여전히 수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LG생활건강으로 전년보다 무려 16.5%가 감소한 4천93억원어치를 생산했다.



특히 지난 96년 4위였던 나드리화장품은 전년보다 6.7%가 증가한 1천8백15억원어치를 생산해 한국화장품을 밀어내고 3위 자리를 차지했고 8위를 나타냈던 코리아나화장품도 무려28.7%가 급증한 1천3백25억원어치를 생산해 지난해에는 4위 자리로 급상승, 상위 4개 장업사의 면모를 일신시켰다.



반면 지난 한해동안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한국화장품은 생산실적도 큰폭으로 둔화되어 전년보다 무려 33.2%가 감소한 1첸백75억원으로 업계 5위로 밀려나 빅3 자리를 내주었다.



또 한불화장품은 전년보다 무려 37.0%가 증가한 1천75억원어치를 생산해 지난 96년11위에서 6위로수직상승했으며 애경산업도 전년보다 16.0%가 증가한 9백54억원어치를 생산해 10위에서 9위로 한단계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어리스는 전년보다 8.9%가 감소한 1천39억원어치를 생산해 지난 96년6위에서 7위로 밀려났고 쥬리아는 전년보다15.2%가 감소한 9백97억원어치를 생산해8위로 3단계 후퇴했으며 에바스도 전년보다17.7%가 감소한 8백50억원어치를 생산하는데 그쳐 7위에서 10위자리로 밀려났다. 중위권 업체에서는 제일제당의 두각이 가장 두드러져 전년보다 무려 85.3%가 급증한4백21억원어치를 생산하며 25위에서 일약 14위로 뛰어올랐으며 동양화장품도 전년보다 42.5%가 증가한 3백72억원어치를 생산해 22위에서 16위로 자리이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상위사와 중견업체들을 막론하고 큰 변동이 있었던 것은 지난 한해동안 주요 장업사들이 경영환경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사만의 전략을 통해 화장품 생산을 증가시키거나 큰 폭으로 감소시켰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일부장업사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규모와 매출규모를 줄이면서 영업현장의 거품울 없애는 등의적극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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