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가표시제 성공으로 이끌면 국산화장품 이미지 크게 좋아져 "
"소매가표시제 성공으로 이끌면 국산화장품 이미지 크게 좋아져 "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6.19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화점 시장 확대도 시간문제... 우수성, 고급성이 관건





국내 장업계의 최대 현안 과제였던 화장품 가격표시제도가 최종 판매업자가 표시하는 RPL제도로 지난달21일부터 시행되면서 업계 일부에서 외제 수입화장품에 밀려난백화점 시장을 재탈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이미지와 패션성이 강한 상품으로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국산화장품의 백화점 시장확대는 국산화장품 품질의 우수성과 고급성을 알리는데에도 반듯이 이루어져야할 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업계는 지금까지 백화점에서 국산 화장품이 경쟁력을 잃었던 가장 큰 요인이 바로 90년대 들어서 화장품전문점등 시판시장에서 심화됐던 과다할인으로 인한 동일제품의 이중가격 형성때문이었다고 지적하고 가격할인문제가 해소된 현재가 백화점시장에 적극 진출해 경쟁력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가 잠정집계한 자료에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전국61개 백화점에 진출한 화장품업체수는 47개로 이중 국산화장품업체는 태평양을 포함해LG화학, 한국화장품, 쥬리 아,나드리, 피어리스, 코리아나 등 7개 업체에 불과한 실정이며 40개는 외제 수입화장품으로 백화점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업체별 백화점 진출수도 가장 많은태평양 아모레(61개)와 LG생활건강(49개)을 제외하면 외제수입화장품에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40개 외제 수입화장품중 4개 업체가전국의 20개 이상의 백화점에진출해 있고 전체의 40%인 16개업체가10개 이상의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프랑스의 크리스찬 디올이 전국의 27개 백화점에 진출, 가장두드러지고있고 다음은 프랑스의 랑큼과 일본의 시세이도, 폴라가 똑같이 23개백화점에 진출해 있다. 또 프랑스의샤델과 독일의 랑케스타가 19개 백화점에 입점해 있고 미국의 에스티로더와 엘리자베스 아덴도 전국의17개 백화점에 진출, 국내 소비자판매에 열을 울리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국산 화장품은 지난 90년7월 정부가 외국인에 대해서도 도매업을 허용하면서 백화점시장에서 밀려나기 시작했으며 94년을 고비로 10개 업체 미만으로 대폭 축소됐다.



특히 업체별 백화점 진출수도 현저하게 떨어져 빅 3인 태평,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을 제외하고는 모두10개 미만의 백화점에만 진출,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화장품가격표시제도의 시행으로 가격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진만큼 국산화장품의 이미지 제고와 외제 수입화장품과의 동등한 자리를 확보하기위해서 백화점 시장의 진출이 화급한 상태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현재 국내 대부분 업체는 백화점 시장에서현상유지만 지킬수 있으면 백화점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이제는 가격부문에서 경쟁력이 제고되어 적극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해 장협의 한 관계자도회원사들의 권익증진의 차원에서 백화점협회와 진지한 의견교환등 국산화장품의 백화점 진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공동노력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