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가격표시(RPL)제도의 유예기간이 오는 21일로 종료됨에 따라 전문점가의 움직임이 부산해지고 있다. 최근 서울지역 중심상권과 지방대도시 구요상권 전문점가에 따르면R..P.L.제도의 법적 시행이 임박해기자 일부 전문점의 기존 제품대폭할인이 재연되고 있으며 히트상품위주의 판매를 위한 취급픔목의 축소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기존 제품 및 신규로사입되는 제품에 대한 가격부착에도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잤다. 또 기존의 세품에 가격을 새로 부착하는 것도 소비자의 제품력 인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기곤 재고제품에 대한 대폭적인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유예기간을 이용해 「동일한 가격제품이지만 싼 전문점」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기 위한 계산이 깔려있다는것이 공통된 지적이다.



오는 21일 이후에는 판매가격에서 할인을 할 경우 제재를 받기 때문에 유예기간중의 공백상태를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또 전 메이커의 전 제품에 대해판매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일일이 기억하기도 힘들 뿐만아니라 이에 소요되는 인적·시간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브랜드 파워를 갖춘메이커의 일부 히트제품들을 위주로 한 판매정책을 구사하겠디{는 움직임도 파익되고 있 다.



대형전문점을 위주로 한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지금까지 높은 할인울을 무기로 영업을 해왔던 중소메이커의 반발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메이커와 전문점간의 신경전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에서 대형전문점을 경영하고 있는 한 전문점주는『R.RL. 제도에 대한 완벽한 숙지도 중요한 일이지만 현재 전문점의 서시에서는 기존 재고제품에 대한 처리 및 가격재부착, 신규 사입제품의 가격파악과 가격표시에 따른 인력부족등이 더 절실한 문제』라고 밝히고 [가격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소비자의 심리는 자연적으로 유명메이커의 브랜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으며 전문점 역시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판매정책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메이커의 영업담당자는 [R.P.L 제도에 대한 메이커 나름대로의 홍보·캠페인울 계획중이지만 전문점에서 고충을 호소하고 있는 가격표시작업에는 본사측의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라고 토로했다.



또 현재 보급돼 있는 라벨러 보급가 견출지형식으로 돼있어 제품의 품위를 떨어뜨릴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어 일부사는 다른형식의 라벨러 보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이커나 전문점 모두 R.RL. 제도 실시를 위한 1개월간의 유예기간은 너무 짧다는 짇에 대해공통된 의견음 게시하고 이에 대한연장이 불가능할 경우 다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