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장품원료 개발 새 움직임
국산화장품원료 개발 새 움직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6.0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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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랜드, 한불화농 등 연구결과 결실단계

제조업체와 제휴, 공동개발, 수출 다변화



수입원료가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해 국내업체의 자체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의 원료생산을 위한 「작은 움직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원료생산업체의 남다른 노력은 물론 오퍼세일을 전문으로 하는 업 체도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화장품과 다른사업분야와의 연계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반면 원료를 수입해 공급하는 업체와 제품을 구매하는 메이커 대부분이 개발 노하우의 부족, 국내시장외 한계, 어려운 판매망 구축 등의 이유를 들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초반 시설이나개발에 투자한만큼 수익을 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 적지 않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전부터 원료개발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바이오랜드의 활동은 시간이 갈수록 폭을 넓혀가고 있다. 태평양, LG생활건강, 코리아나, 한불화장품, 참존, 애경산업 등의 연구팀과 여러 형태로 신기능원료의 공동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시화 바이오랜드 실장은『올 여름 한 업체와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추출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화장품관련 행사에 적극 첨여해 국산 원료의 우수성을 알려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에 맞는 원료를 특화하고 개발정보를 수집하는 동시에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가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향료전문업체인 한불화농도 국내에서 자생하는 꽃을 활용, 향수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한국인의 감성에 맞는 향의 개발과 함께 다른 분야로진출하려는 경영다각화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또 새로운 유통형태를 띠거나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도 있다. 일신케미칼은「다듬어지지 않던 원료를 수입한후 정제해 판매하고 있고 포스코캠은 반대로 미제품을 일본에 수출했다가 재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태동화학, 삼홍화학, 비젼트레이딩 등 기존 원료생산업체와 일부 오퍼상들은 기술개발 투자를 늘리거나 원료개발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한약품은 한방원료의 공급이나 개발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도 화장품이외의 분야와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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