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대표 송기룡)은 지난 22일 서울도시철도공사 약수역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효 사상을 고취하기 위해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孝사진 촬영행사’를 열었다.



‘孝사진 촬영행사’는 어버이날인 지난 8일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약수역 인근 어르신들에게 영정 사진과 여권용 사진, 탁상용 사진 등을 촬영해 증정하는 이벤트로 구성됐다. 이 행사를 개최한 주인공은 김진해 약수역장(52)과 직원들로 약수역에 입점한 더페이스샵도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촬영용 메이크업을 지원하게 됐다.



1차 행사 때 약수역점에 근무하는 뷰티 카운셀러들이 메이크업을 도운 더페이스샵은 22일에는 더페이스샵 본사의 전문 메이크업팀을 파견해 어르신들의 얼굴 화장을 맡았으며 약수역 점주가 어르신들을 위한 다과를 마련했다.



2차 행사 때는 약수복지관에 다니는 어르신들이 친지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영정 사진을 찍었다. 평소 영정 사진을 찍고 싶어도 선뜻 가족에게 말을 꺼내지 못했던 어르신들은 마침 준비된 행사에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기분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다며 웃음꽃을 피웠다. 약수복지관에 다니는 정씨(70)는 “이렇게 화장까지 곱게 받고 사진 촬영을 해 보는 건 결혼식 이후에 처음”이라며 “막상 영정 사진을 찍으려면 여러 모로 힘든 점이 많은데 참 고마운 행사”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더페이스샵 약수역점의 심우식 사장(41)은 이번 행사에 누구보다 열의를 보였다. 지난 8일 진행된 1차 행사 때 취지가 뜻 깊다고 판단해 즉석에서 매장 직원들에게 어르신들의 메이크업을 돕도록 했으며 2차 행사 때는 더페이스샵 본사에 지원을 요청했다. 심사장은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이 생각나 기쁜 마음으로 도왔는데 즐거워하는 어르신들을 보고 좀 더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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