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흑자경영 전환
한국화장품 흑자경영 전환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07.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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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적자서 탈출, 상반기중 20억 경상수지 예상





비효율, 비합리 척결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 결신단계에
지난 3년동안 연속 적자경영을 보였던 한국화장품(사장 김두환)이 올 상반기 결산에서 20억원대의 경상이익을 내며 흑자경영이 예상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있어 업계의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IMF관리체제로 화장품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연속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받아왔으나 강도높은 자기혁신과 지속적인 신경영 추진으로 흑자경영을 일군 것이어서 더욱 높은 평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화장품은 지난 95년부터 국내 화장품 시장의 침체와 함께 비효율적인 사업구조로 매출액이 1천억원대에서 제자리 걸음을 보이는 등 심한 매출부진으로 3년 연속 적자를 보이며 최악의 경영상태를 보여 왔었다.



이에따라 한국화장품은 지난 95년부터 전사적인 경영혁신에 돌입, 로레알 사업을 정리하고 제약사업과 건강보조식품사업, 뷰티아카데미 사업 등 한계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창업자인 임광정 명예회장이 애착을 갖고 운영했던 야구단, 탁구단, 농구단 등 사회체육사업도 정리했다.



특히 고정자산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천, 마산, 원주지점을 통폐 합해 광주지점 구사옥과 대전지점 구사옥을 매각하고 본사 사옥을 임대하는 등 부동산을 과감히 처분해 현금흐름을 대폭 개선했다.



한국화장품의 한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 실시했던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지난해말 일단락되면서 3년 연속적자의 고리를 단절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고 밝히고 [올해들어 팀제 도입을 통한 조직력 정비와 유통별신브랜드 출시, 그리고 풀방식의 영업전략 등의 전략들이 유효적절하게 맞아 떨어져 당초계획대로 경상수지 흑자를 만들수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하반기중에도 이같은 매출추세를 유지할 경우에는 20억원대의 순이익을 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화장품이 기난 3년 동안의 적자경영을 벗어날수 있었던 것은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비능률과 비합리성, 그리고 비효율성을 과감하게 없애는 강력한 리더력을 발휘함으로써 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96년 12월 김두환 사장체제가 시작되면서 일관성 있는 정책유지로 내부조직과 거래처, 소비자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수 있었고 화장품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일수있는 역량을 키웠다는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올해들어서도 이같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지난 2월에는 팀제를 새롭게 도입해 전문성을 제고시켰고 4월에는 과장급 이상 전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도입, 부서장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대폭 이양하는 등 자율적인 회사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또 소비자들의 제품 신뢰도 향상을 위해 100% 품질을 보장해 주는 완전품질보장제도를 실시하고지속적인 광고, 홍보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전략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시판과 방판, 직판 등3개 유통에 파메스와 오션, 그리고 엘레시스라는 신제품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는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제품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6월말까지 전년보다 20%대가 높은 매출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이에 따라 상위 10개사의 마켓쉐어도 전년보다 2%포인트가 높아지는 등괄목할 만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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