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세제조합 - 한국암웨이 대결
비누세제조합 - 한국암웨이 대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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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이어 일간지 광고로 공방전

지난달 시민단체롤 중심으로 한국암웨이의 영업전략, 주방세제에 대한 문제제기와 일간지 광고를 통한 한국암웨이의 맞대응으로 이어지던 양가간에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까지 가세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태평양, LG화학, 제일제당 등 국내 비누·세제 제조업체들로 조직된 한국비누세제공업협동조합은 지난 9일부터 주요 일간지에 「암웨이의 실체를 파헤친다」는 제목하에 광고를 게재하고 소비자 피해사례와 신고전화를 접수받고 있다.



조합의 광고에 따르면 암웨이가 판매하고 있는 주방세제 「디시드랍스」에는 생분해도 낮은 저급 LAS를 함유, 환경파괴의 주범이고 국산 주방세제보다 3배나 비싸게 팔고있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UN에서 받았다는 환경프로그램상은 재정적 후원을 통해 받은 감사패에 불과하며 특히 최근 2년 동안 미국 본사에 송금한 액수가 1억6천만달러나 돼 무역역조의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암웨이도 조합의 주장은 부당하다고 광고를 내고 회사와 직원, 디스트리뷰터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부당한 처사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수의 기업집단으로 이루어진 조합의 허위주장은 온당하지 못한 처사라고 규정하고 명예훼손과 손실에 대해 확실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달 20일 시민단체들이 결성한 「다단계판매 암웨이제품 시민대책위」는 한국암웨이에 과대광고, 비싼 가격, 판매방식등을 개선하는 5가지 요구사항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과 함께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 개정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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