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제품 절반 사이즈, `슬림디자인` 큰 인기
한불 바센 트위케익 팩트가 기폭제... 패션경향 반영
색조화장품군 최대의 아이템인 투웨이케이크에 새로운 디자인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불 바센 트위케익 팩트가 기폭제... 패션경향 반영
활동파 현대여성들의 화장편의성을 최대한 높여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투웨이케이크가 기존 직사각헝의 획일적인 용기디자인을 탈피,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정사각형의 작고 슬림한 타입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바람에 불을 당긴 곳은 한불화장품이다. 한불은「오늘의 패션을 주장한다」는 기업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키며 지난2월말 「바센 트윈케익 팩트」를 선보였다.
메탈릭한 실버색상에 슬림하면서도 곡선의 형태를 살린 이 제품은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인 판매에 돌입, 이달 중순 현재 35만개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바센브랜드의주타깃이 20대 초반의 대학생·직장인이라는 점을 간파, 이들의 구매형태에 강력하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한불 바센 트윈케익 팩트의 뒤를이어 출시된 LG생활건강의 이지업 실키 투웨이케익도 사이즈나 색상은 바센 트윈케익 팩트와 큰 차이가 없으나 직선적인 형태를 그대로 살려 구별된다.
지난달 말에 출시된 이지업 실키 투웨이케익 역시 15일 현재 약32만개가 판매돼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불이 고소영을 앞세워 전파광고를 집행하고 있는데 비해 LG생활건강측은 이지업 전속모델인 알리사 밀라노를 기용해 모델간의 동·서양 대결도 흥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다 피어리스가 오는 25일경 출시할 예정인 드방세 리조트 투웨이 팩트도 가세하게 돼 투웨이케이크의 새 디자인 경쟁은 더욱 치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보일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피어리스의 드방세 리조트 투웨이 팩트는 용기디자인과 제품 네임에서 한불의 바센 트윈케익 팩트와 너무 유사해 분쟁의 가능성도 있는것이 사실이다.
한불보다 약2개월 뒤에 출시하게 되는 피어리스의 리조트 투웨이 팩트에 대해 피어리스측은 『피어리스가 80년대 초부터 보유하고 있던 디자인을 최근 복원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서 향후 양사의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기도 하다.
투웨이케이크의 이러한 새로운 디자인 열풍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는 『매우 중요하고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전제하면서 『불경기일수록 작고, 간편하고, 슬림한 디자인이. 선호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으며 색조제품류 최대의 아이템인 투웨이케이크가 이러한 흐름으로 변화되는 것은 향후타 색조제품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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