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장업사 - 고기능성 개발에 집중
상위장업사 - 고기능성 개발에 집중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2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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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신제품 내자"... 대학등과 공동 연구도

완제원료 단순처방 탈피, 수입품에 맞대응





최근들어 상위권 업체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중장기 연구계획등을 통해 독자적인 원료 개발에 나서거나 새로운 기술제형을 개발해 차별화된 고기능성 제품개발에 나서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이같이 개발된 제품들이 세계유수의 임상실험 센터에서 프랑스력제품과의 품질비교에서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국산화장품개발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90년대 들어서 세계적으로 자연성, 식물성 화장품이 유행하면서 순식물성 원료개발과이들 원료를 기능적으로 전달시키기 위한 화장품 제형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을 집중시키면서 최근들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완제원료만을 단순히 처방했던 과거의 제품개발 현상이 몇가지 원료만을 교체해 신제품으로 출시했던 미온적인 연구개발기능이 새로운 원료를 개발하고 새로운 제형을 연구, 특허출원하는 등 적극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미 태평양이 지난해 코스메디컬 화장품을 표방하여 독자적인 연구개발 결과를 제품화시키는데 성공했고 한국화장품도 5년여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새로운 화장품 전달체계를 개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태평양은 지난해 철저한 과학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아이오페 브랜드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3월에는 3년여 동안 7명의 전담연구원과 10억여원을 투자해 순수 레티놀을 안정화시킬 수 있는 MDC(Matrix Double Capsulation)기술을 개발하는 성공했다.이 기술은 지금까지 세포분화 촉진을 비롯해 생체에 필요한 각종 단백질을 생합성하는 등 생체기능에 필수적인 요소인 레티놀이 깨지지 않고 피부 깊숙이 전달시키는 것으로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한 방법으로 높은 연구개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태평양은 이미 이 기술을 국내와 일본, 미국등 3개국에 특허를 출원했고 국제적인 임상실험센터인 프랑스 테라탐사에서 자극실험, 효능실험을 통해 세계적인 유명 화장품보다 품질이 우월하다는 결과를 인증받았다.



또 한국화장품도 지난 5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비타민 안정화 기술개발을 성공시켜 최근 이를 응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피부와 구조, 크기가 비슷한 식물성분 전달물질인 피토-캐리어를 독자적인 연구로 개발한 것으로 피부미용 유효성분을 이 전달물질안에 함유시켜 피부깊숙이까지 전달, 흡수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 연구성과는 기존 일반유화방식보다 피부미용 유효성분을 안전하게 피부 진피층까지 흡수시킬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주요 장업사들은 주요 연구개발을 대학 연구팀에 의뢰하는 공동연구개발도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



태평양이 아주대 피부과와 공동으로 아이오페 브랜드를 연구개발했고 이달부터 출시한 전문한방화장품인 설화수를 경희대 한의대와 2년여의 공동연구개발로 상품화시켰다. 또 상반기중 출시할 계호기인 오리리 화장품의 전문미백제품인 C&W 브랜드도 한양대 의공학과와 1년여의 공동연구로 개발에 성공했다.



이처럼 주요 장업사들이 연구개발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고 전문성 있는 브랜드를 발매하고 있는 것은 품질력있는 제품만이 경쟁력을 갖을 수 있다는 판단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기능성을 무기로 국내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는 유명 외제화장품과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제품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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