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여름시장 대책마련 부심
유통가, 여름시장 대책마련 부심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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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디제품 세트 특화 … 일찍부터 재고물량 관리 나서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시판 유통가에도 본격적인 비수기를 대비한 각종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부문은 바로 재고물량 관리. 올해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시작한 대다수의 화장품전문점은 2월 이후 매출등락을 거듭하며 불안정한 경기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역매품목을 제외하고는 반품처리에 나서는 등 그 어느 해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각 업체별로 정기반품은 물론 비정기 반품처리에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이 달 각종 기념일로 인해 판매호조세를 보인 선물세트의 매출폭을 이어가기 위해 여름 메이크업 제품을 비롯해 선 제품, 바디 슬리밍 제품 등 여름철 주력제품을 새롭게 진열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여기에 신부세트, 여행용 세트 등도 비수기를 대비한 역매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천호동에 있는 한 점주는 “비수기라고 마냥 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특히 세트 제품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계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 실질적인 부가서비스를 통해 고정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매장의 경우 예년과 변화없이 할인공세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비유통경로로의 재고 반출 등으로 인접매장과 극심한 마찰을 겪고 있다. 이들 매장은 특히 자체 행사기간을 설정한 가운데 대대적인 할인 POP물을 통해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으며 고가의 각종 판촉물을 구비한 상황이다.



기능성화장품시장의 성장세만큼이나 화장품 시판 유통가가 올 비수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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