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향수시장 양극화 심화 예상
일본 향수시장 양극화 심화 예상
  • 장업신문
  • 승인 2008.03.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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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매스 브랜드간 ‘쏠림현상’ 뚜렷
2007년도 일본의 프래그런스시장은 백화점 중심으로 전개되는 프레스티지(고급)브랜드와 프래그런스전문점 및 디스카운터(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매스(대중용)브랜드간의 대립이 더욱 명확해져 고객들의 선별이 나뉘는 유통채널 차별화가 두드러졌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전자(프레스티지 브랜드)는 소득격차의 심화를 반영해 호조였고 후자는 프레스티지 브랜드의 백화점 쏠림현상이 생긴데도 불구하고 대체제품의 판매가 꾸준해서 매출실적의 차질을 초래하지 않고 견실했다는 상황으로 매출규모 자체는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브랜드를 전개하는 메이커 측은 보유하는 제품의 구색 갖추기에 의해 크게 우열의 차이가 나타난 한해였고 2008년도에는 이 같은 브랜드 격차가 더욱 명료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프래그런스 환경 속에서 그동안 착실한 성장을 거듭해온 블루메리 재팬이 08년 초에 대형 신제품을 발표했다. 제1탄은 불가리(BVLGARI)브랜드에서 선보인 남성용 프래그런스 ‘아쿠아 푸르옴 마린(AQVA, POUR HOMME MARINE)’(오드투왈렛 50ml, 7천3백50엔, 100ml 1만80엔)이 바로 그것이다.

불가리의 브랜드 역사는 20년 미만이지만 일본시장에서도 확고한 자리매김을 이룩했다. 오파푸메 라인으로 시작된 차(茶)를 컨셉한 제품라인이 일본시장에 크게 히트해 아직도 많은 단골 고객을 지닌 라인이 불가리의 프래그런스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어서 클래식 라인으로는 옴니아 컬렉션이 불가리 브랜드의 진수를 보여주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05년도에는 대형 남성용 프래그런스 라인으로서 ‘아쿠아 푸르옴’이 처음으로 발매됐다. 올해 초의 신제품은 바로 이 아쿠아푸르옴의 제2탄이기도 하다. 아쿠아푸르옴의 컨셉은 ‘불가리(BVLGARI)가 표현하는 물의 향기’ ‘심해(深海)의 이미지’이다.

특히 높은 향기의 액센트는 심해에서 전개되는 신비스런 세계를 표현했으며 자연과의 조화와 높은 품위를 의식해 25~40세 남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뒤따르는 ‘아쿠아 푸르옴 마린’은 모든 생명의 탄생은 바다에서 시작된다는 아쿠아틱 세계관을 추구하는 컨셉에 주얼저불가리가 보석 젬스톤에서 얻은 영감을 담았다. 아쿠아마린은 인어(人魚)의 가슴장식이 그 기원으로 알려져 여러 해 동안 어부나 선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부적으로 애용돼 왔다. 이런 상징성과 태양의 빛 바다의 에너지가 담긴 바닷물 이미지 속에 이 제품은 약동감 넘치는 방향(芳香)제품으로 완성됐다.

그 향조(鄕調)는 맑은 물색과 투명감을 표현한 아로마틱 아쿠아틱이다. 톱노트는 네로리비가라드와 그레이프 프루치의 상쾌한 내음으로 유니섹스한 향기, 미들노트는 포시도니아의 신선한 향기, 라스트노트은 화이트 시더우드로 마감했다. 그 조향사는 정평 있는 자크이며 보틀은 제1탄과 마찬가지로 해수에 씻겨 둥그레진 해변자갈돌과 산호를 연상시키는 특징적인 구형체이다.

2007년도에 호조로 마감한 불가리는 08년도에 아쿠아 푸르옴 마린을 필두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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