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나드리 임재수 대표
더나드리 임재수 대표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8.02.27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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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고객의 신뢰 회복에 최선”
“과거 에센디화장품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것이 현재 회사의 현안을 파악하고 비전을 세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더나드리의 새로운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

새롭게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준비 기간을 거쳐야 하는 더나드리는 지난해 연말 대표 자리가 공석에 빠지면서 일선 현장에서 갖은 루머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사업 파트너들에게 혼란을 야기했다. 이같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신임 임재수 대표는 회사가 지닌 장점과 약점을 서둘러 파악하면서 우선 시장과 고객에 대한 신뢰 회복이 가장 급선무라고 판단했다.



“대표로 부임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직접 영업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유통 종사자들에게 회사의 변함없는 경영 목표와 지원, 투자 등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그동안 더나드리의 브랜드와 제품을 사랑해 준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를 파악, 해결해주는 마케팅 전략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임 대표는 대상그룹에서 그동안 경영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왔고 최근까지 베트남에서의 파견근무까지 해외 사업에서의 경력도 거쳐오면서 화장품업계와 인연이 깊다는 평가다. 특히 대상에서의 조직 관리나 경영 노하우를 발휘해 보다 도전적이고 의욕적인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나드리는 지난해 선보인 베르당의 추가적인 라인업으로 브랜드를 보강했고 최근 출시한 전문점 브랜드 ‘위시’를 통해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위시’ ‘베르당’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판 전문점 유통에 주력하면서 홈쇼핑, 인터넷 경로를 염두에 둔 전용브랜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임 대표는 틈새시장의 발굴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모델숍으로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헤드스파 하우스’는 잠재력이 큰 두피케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더나드리에게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3월 두피모발 관련 박람회에 참가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반기에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와 직원 모두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성공 사례’를 빨리 개발해 성장 동력을 시작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우리 옛 속담처럼 처음 CEO를 맡았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겪겠지만 무엇보다 유연한 사고와 도전 정신으로 더나드리의 도약을 이뤄나갈 것입니다.”



더나드리는 올해 약 5백4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화장품 사업을 그룹 내 고부가가치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임 대표는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전개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원식 기자 wslee@jangup.com

▲임재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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