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18社 총매출 2조1천억원
화장품 18社 총매출 2조1천억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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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 늘고 부채 줄어 ‘안정경영’…당기순익 1,100억

태평양·코리아나·웰라·보령·코스맥스 괄목

태평양 당기순이익 847억…매출 대비 10.6% 시현

1인당 매출액은 코리아나 3억6,800만원






금융감독원 자료·장업신문 분석



지난 한해 18개 주요 화장품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총 2조1천2백51억원, 영업이익은 2천33억원(1.7% 증가), 경상이익은 1천7백87억원(32.1% 증가)이었으며 이들 업체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7.5%나 늘어난 1천1백11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8개 업체의 자본금은 총 2천6백5억6천1백만원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으며 자산총계는 1조8천7백46억원으로 1.1% 성장에 그쳤으나 부채총계는 전년보다 3.9% 줄어든 8천8백86억원을 기록해 내실을 통한 성장에 주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이같은 사실은 금융감독원에 사업보고서 또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18개 업체들의 지난해 경영실적 분석에서 나타난 것이다. 특히 (주)태평양과 한불화장품·코스맥스·샤몽화장품·네슈라화장품 등의 화장품 메이커와 원료업체 바이오랜드 등은 모두 80% 이상의 당기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해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알찬 경영성과를 이루어냈다. 반면 한국화장품과 라미화장품은 전년보다 적자가 더욱 확대됐고 나드리화장품은 적자로 전환돼 대조를 이루었다.



●자본금 현황 분석대상 18개 업체의 총 자본금은 2천6백5억6천1백만원으로 전년도의 2천4백99억7천3백만원보다 4.2%가 늘어났다. 그러나 이들 18개 업체 가운데서 자본금이 늘어난 회사는 코리아나화장품(2백억원·60.0% 증가)과 한불화장품(80억원·29.8% 증가), 그리고 이달부터 코스닥시장 거래를 시작한 원료업체 바이오랜드(16억5천1백만원·312.8% 증가) 등 3개사 밖에 없었으며 나머지 15개 업체는 전년과 동일한 자본금 현황을 보였다.



●자산 현황 18개 업체의 자산은 지난해 보다 1.1% 증가한 1조8천7백46억원이었다. (주)태평양이 7천6백98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증가한 것을 비롯해 ▲ 한불화장품 9백37억원(5.4% 증가) ▲ 애경산업 1천9백12억원(6.8% 증가) ▲ (주)참존 6백16억원(15.4% 증가) ▲ (주)에뛰드 1백95억원(19.2% 증가) ▲ 보령메디앙스 4백16억원(21.4% 증가) ▲ 코스맥스 1백72억원(34.6% 증가) ▲ 한국존슨앤드존슨 3백92억원(10.7% 증가) ▲ 유니레버코리아 5백38억원(14.8% 증가) ▲ 샤몽화장품 2백43억원(11.2% 증가) ▲ 웰라코리아 3백11억원(3.8% 증가) ▲ 동양화장품 1백76억원(25.0% 증가) ▲ 바이오랜드 69억원(95.7% 증가) 등으로 나타나 13개 업체의 자산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했던 나드리화장품은 전년보다 29.0%의 자산이 줄어들어 자산총계가 4백65억원이었으며 모기업인 동아제약에 생산시설을 매각한 라미화장품도 전년보다 25.4%의 자산이 줄어든 6백36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코리아나화장품(1천8백71억원·3.0% 감소)과 한국화장품(1천9백95억원·4.3% 감소), 네슈라화장품(1백4억원·7.4%) 등은 각각 소폭의 자산 감소율을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부채 현황 지난해 이들 분석대상 18개 기업들의 전체 부채는 총 8천8백86억원으로 전년도의 9천2백45억원보다 3.9% 감소했던 것으로 보고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나드리화장품이 전년보다 30.7%의 부채를 줄여 3백2억원의 부채를 나타냈고 이어서 웰라코리아가 19.2% 줄어든 1백3억원·(주)태평양은 16.5% 줄어든 3천1백10억원·바이오랜드가 14.5% 감소한 20억원·네슈라화장품이 12.4% 줄어들어 79억원이었으며 한국화장품은 1.4%가 줄어든 5백2억원의 부채총계를 기록했다. 그러나 부채가 줄어든 6개 기업들과 반대로 늘어난 12개 기업들도 전년보다 최저 1.9%에서 최고 34.5% 수준에서 부채가 소폭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자본 구성의 안전도, 특히 타인 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부채비율에서는 (주)태평양을 비롯해 코리아나화장품·한국화장품·보령메디앙스·유니레버코리아·샤몽화장품·웰라코리아·바이오랜드 등 8개 업체가 100% 미만의 비율로 지극히 안정적인 자본 구성을 유지한 반면 라미화장품(6,723.9%)과 동양화장품(549.2%)·네슈라화장품(315.2%) 등은 300% 이상의 부채비율을 나타내 기업활동이 다소 불안정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매출액 이번 분석대상 18개 업체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2조1천2백51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들 가운데 나드리화장품과 라미화장품을 제외한 16개 업체는 최저 1.6%에서 최고 51.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태평양이 15.9% 증가한 7천9백30억원으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고 코리아나화장품이 10.9% 성장한 3천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생활용품 부문이 합쳐진 애경산업이 총 매출면에서는 전년보다 10.3% 증가한 2천6백17억원으로 3위에, 1천2백25억원(7.2% 성장)의 매출을 기록한 한불화장품이 4위, 1천23억원(5.7% 성장)의 한국화장품은 5위였다.



51.5%의 성장률로 분석 대상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인 유니레버코리아는 8백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 한국존슨앤드존슨이 6백48억원(5.6% 성장) ▲ (주)참존이 6백2억원(20.0%) ▲ 나드리화장품이 5백58억원(12.0% 감소) ▲ 보령메디앙스가 5백2억1천만원(18.5% 성장) ▲ 라미화장품이 5백2억2백만원(12.6% 감소) ▲ 웰라코리아가 4백96억원(20.0% 성장) 등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이밖에 (주)에뛰드가 3백31억원(28.8% 성장)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 샤몽화장품 2백78억원(32.6% 성장) ▲ 코스맥스 2백49억원(42.9% 성장) ▲ 동양화장품 1백81억2천9백만원(42.1% 성장) ▲ 네슈라화장품 1백81억2천8백만원(1.6% 성장) ▲ 바이오랜드 42억원(24.2% 성장) 등의 매출액과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 8개 업체 전체가 기록한 영업이익은 총 2천33억원으로 지난해의 1천9백99억원보다 1.7% 성장에 그쳤다.



이 가운데서 한국화장품과 나드리화장품, 라미화장품 등 3개 회사는 영업이익을 이루지 못했고 반대로 유니레버코리아와 동양화장품은 99년 각각 58억원, 17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41억원, 13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반전을 일구어냈다.



(주)태평양이 총 1천2백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8개사 전체 영업이익의 61.5%를 차지해 1위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했고 코리아나화장품은 지난해 보다 9.5% 줄어들기는 했으나 3백28억원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 애경산업 1백21억원(1.9% 감소) ▲ 웰라코리아 1백5억원(70.8% 성장) ▲ 한불화장품 92억원(14.2% 감소) ▲ 한국존슨앤드존슨 82억원(11.2% 성장) ▲ (주)참존 79억원(25.3% 성장) ▲ 보령메디앙스 68억원(0.8% 감소) ▲ 샤몽화장품 59억원(56.5% 성장) ▲ 유니레버코리아 41억원(99년 58억원 영업손실) ▲ 코스맥스 36억원(85.4% 성장) ▲ (주)에뛰드 27억원(85.9% 성장) ▲ 바이오랜드 15억원(86.8% 성장) ▲ 동양화장품 13억원(99년 17억원 영업손실) ▲ 네슈라화장품 5억6백만원(73.9% 성장) 등이었다.



●당기순이익 18개 업체의 총 당기순이익은 1천1백11억원으로 전년의 8백8억원보다 37.5%가 증가, 알뜰한 한해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주)에뛰드와 유니레버코리아, 동양화장품은 99년의 적자경영에서 흑자로 전환시킨 반면 한국화장품과 라미화장품은 적자가 확대됐으며 나드리화장품은 부실재고 정리를 포함한 강력한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역시 (주)태평양이 전년보다 무려 107.2%가 증가한 8백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독보적인 위상을 보였고 코리아나화장품이 2.1% 늘어난 2백27억원의 순이익을 보였다. 웰라코리아는 64.1% 증가한 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애경산업은 2.4% 늘어난 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했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당기순이익 지난해 1인당 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코리아나화장품으로 종업원 1인당 3억6천8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에뛰드가 3억3천7백만원으로 두 번째 높은 매출액을 나타냈다.



이어서 ▲ 한국존슨앤드존슨이 2억9천5백만원 ▲ 보령메디앙스가 2억6천9백만원 ▲ 한불화장품이 2억5천8백만원 ▲ 유니레버코리아가 2억5천7백만원의 1인당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종업원 1인당 순이익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원료업체인 바이오랜드로 지난 한해 종업원 한명이 3천6백만원의 순이익을 남겼고 이어서 ▲ 웰라코리아가 3천4백만원 ▲ 코리아나화장품이 2천7백만원 ▲ (주)태평양이 2천6백만원 ▲ 보령메디앙스가 2천5백만원 ▲ 샤몽화장품이 2천3백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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