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화장품 특허출원 총 479건
기능성화장품 특허출원 총 479건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1.05.17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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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화장료 조성물 분야 … 상위업체 편중현상 여전
국내에서 지난 3월 15일까지 특허 출원된 기능성화장품은 총 4백79건이며 이중 90년 이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특히 95년부터 2백91건(전체 대비 60%)이 특허 출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주)태평양 지적재산팀이 화장품 분야(IPC분류코드 A61K007)에 대해 특허기술정보서비스센타(KIPRIS)의 검색 프로그램을 활용, 검색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국인은 3백17건으로 전체 출원건수 대비 66%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인 특허출원 건수는 90년대 들어와 현재까지 1백23건이 출원, 외국 화장품업체들의 활발한 국내 시장 진출에 힘을 더욱 실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업체별로 보면 내외국인을 통틀어 (주)LG생활건강이 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주)태평양, 유니레버, 로레알 순이었으며 상위 10개 업체가 총 2백69건을 특허출원, 화장품산업 전반의 극심한 편중현상을 여실히 보여줬다. 외국인 업체 중에는 일본이 50건으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미국(39건), 프랑스(33건), 네덜란드(26건), 이탈리아(4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허 출원된 기술분야를 분석해 보면 내국인의 경우 주름개선(46%)과 미백(40%)이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외선 차단 분야는 전체 대비 14%로 다소 낮은 비중을 보였다. 외국인의 경우 주름개선(40%), 미백(37%), 자외선 차단(23%) 순이었다.



기술내용은 기능성화장품의 활성 성분으로서 유기 합성물이나 천연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내용이다. 미백화장품 관련 특허기술은 국화, 닥나무, 양강, 호장근, 은행옆, 정제상백피, 반하, 천문동, 실리, 상지, 대두배양, 박, 검은콩, 죽내피, 도토리, 오행초, 감잎, 녹두, 포도, 미인초, 목근피, 백교향, 금사도, 마발, 시체, 랄료, 아카시아 등 생약재 추출물과 아스탁산틴, 히노키티올, 갈로일아로오스, 갈릭산, 갈로일갈락토오스, 갈로일퀴노산, 파라하이드록시 페닐락트산 등의 유기화합물을 함유한 화장료 조성물에 관한 것이었다.



주름개선의 경우 알로에, 오동잎, 인삼엽, 느릅나무, 무궁화, 유백피, 상황버섯, 녹차, 황련, 초두구, 홍삼, 송이버섯, 금모구척, 유자씨, 우방자, 산사자, 어성초, 감초, 김치 등의 생약재 추출물 이외에 맥반석, 레티노에뮤오일, 비타민 A 팔미테이트, 레티노이드, 세라미드 등의 유효성분이 사용됐다.



자외선 차단 제품 관련 특허는 수금, 스틸벤 등이 주요 성분으로 사용됐으며 태닝 화장료의 경우 소목 추출물 또는 브라질린 등이 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지적재산팀 관계자는 “기능성화장품 지정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현재 기능성화장품으로 지정된 부분 이외에 여드름, 자극완화, 가려움, 피지 억제, 살갗이 틈, 땀띠·동상·면도로 인한 상처, 피부 거칠음 방지, 아로마 콜로지 효과 등의 분야에 대해 기술선점을 노린 연구개발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능성화장품 원료개발에 있어서도 천연 물질에 대한 연구는 국내 화장품 원료개발의 주요한 부분으로써 특히 광우병 파동 등 동물성 화장품 원료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지속적인 특허출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최근 기능성화장품의 특허출원 내용을 살펴보면 한가지 목적이 아닌 다목적으로, 즉 노화 방지 효과 또는 여드름 방지 효과 또는 피지 조절 기능을 갖는 다기능성 원료개발과 이에 따른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기능성화장품의 상승된 코스메디칼적인 효능을 피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제형 또는 방법에 대한 특허출원도 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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