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신보 `97캠페인 국산화장품 경쟁력을 높이자
장업신보 `97캠페인 국산화장품 경쟁력을 높이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4.1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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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테틱 제품, 경쟁력 키워야











80년대 이후 여성들의 미에 대한 본능적인 기본심리를 자극하면서 붐을 일으켜온 수입 에스테틱 화장품의 국내 시장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수입되고 있는 에스테틱 화장품의 시장규모는 4백억원대로 전체 수입화장품의 약 15%를 차지하고 있으며 60여개의 수입브랜드가 국내에서 유통되고있는 실정이다.



90년대에 들어서면서 국내 업체의 에스테틱 화장품의 제조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현재까지는 안정적인 자리매김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에스테틱 제품시장규모가 작아 국내 참여 업체수가 적음과 동시에 국내 업체의 개발부진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나 가장 큰 원인은 피부관리실 경영자의 잘못된 수입제품에 대한 선호의식이 크게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일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영자들 대부분은 외국제품을 선호하고 소비자에게 외국제품을 권하고있다. 이런 영향으로 소비자들도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어 실제 지난1월에 있은 한국국제미용산업기자재전에서 방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본 결과 응답자 10명이면10명 모두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에스데틱 화장품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



피부관리 전문가에 따르면 특히 에스테틱 화장품은 일반화장품과달리 피부타입별로 세분화 돼 있는 전문적인 화장품임을 강조하고 우리 피부에 맞는 국산 화장품을 사용해야됨을 강조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 에스테틱 화장품의 일부는 현지에서 조차 인겅을 받지 못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효과를 입증할 만한 실험적·학문적 근거와 자료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수입화장품의 안정성문제에 있어서 피부에 강하게 작용해 일시적으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물질을 함유시켜 피부에 대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착각하게 하는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백인과 흑인의 중간적인 피부로 빚에 대해서는 매우민감해 색소 이상증상이 백인보다 많고 반면 피지선이 적어 여드름환자가 백인 보다 적다. 또한 우리나라는 특히 겨울에는 대기중의 상대습도가 매우 낮고 바람이 강해 피부 건조화 현상이 매우 심하다.이 때 피부는 민감화 되기 쉬우며 따라서 여러 문제가 생긴다. 이렇듯 기후가 따르고 색소량과 생활환경등이 다른 국내 여성들의 수입 에스테틱 화장품 사용은 피부에는 잘 맞지 않고오히려 피부건강을 해칠수 있는 요인을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수입 에스테틱 화장품의 무분별한 사용은 한국 여성의 피부노화, 자극, 알레르기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한국 여성에겐 한국 여성의 특성에 맞게 제조한 국산 화장품이 좋다는 것을 소비자가 인식하고 현명하게 선택함이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지름길일 것이다.



또 피부관리실 경영자등 현업종사자가 앞장서서 국산 에스테틱의 효능과 장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권장하는데 일조해야됨이 바람직하다. 이와함께 국내 제조업체 역시 밀려드는 전문피부미용 제품에대한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한국여성의 피부에 맞는 원료개발 및 연구개발과 마케팅 비용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강하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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