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무역역조 갈수록 심화
화장품 무역역조 갈수록 심화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3.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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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3천1백만불.. 수입은 2억8천만불






화장품 무역역조의 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장협(회장 유상옥)이 밝힌 지난해 화장품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수출은 37개 업체 3천1백19만7천8백82달러로 전년대비 3.78%증가한 반면 수입은 2백60개 업체 2억8천4백16만8천3백18달러로 무려57.02%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더구나 수입액은 지난해 실적을 보였던 66개 업체는 제외된 것이어서 그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수출실적을 보면 (주)태평양이 6백65만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수위를 차지했으며 LG생활건강이 2백95만달러로 2위, (주)에바스가 2백52만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4위는 피어리스로 2백20만달러, 5위는 라미화장품이 1백55만달러, 6위는 지난해까지 수출실적이 없었던 유니레버코리아가 1백52만달러로 단숨에 10위권내로 진입했다.



7위는 1백51만달러의 코리아나화장품, 8위는1백50만달러를 기록한 (주)한국존슨앤드존슨, 9위는 1백49만달러의 쥬리아, 10위는 1백48만달러의 한국화장품이었다. 그렇지만 상위10개사 가운데 LG생활건강, 에바스, 라미화장품,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화장품 등 5개사가 각각 0.74%, 0.07%, 23.76%, 15.70%, 10.02%씩 줄어들었고 나머지사들도 쥬리아의 35.07%를 제외하면 한자리수 증가율에 그쳤다.



증가율부문에서는 보령장업이 683.04%를 기록했으나 6천7백42달러로 실적에 대한 의미 부여가 힘들고 20위권 내의 업체 가운데서는 네슈라화장품이 91.66%(43만2천달러), 나드리화장품이 72.35%(1백42만달러), 한불화장품이 62.28%(32만6천달러)의 증가율로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18개업체가 지난해 보다 하향곡선을 그었고 50%이상 줄어든 업체도 9개에 이르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한편 수입실적 부문에서는 뉴스킨코리아가 전체 수출실적보다 많은 3천9백33만달러로 1위에 올랐고 같은 다단계 판매회사인 한국암웨이는 지난해보다 115.63%증가한 3천39만달러로 뒤를 이었다.3위는 1천8백82만달러어치를 수입한 태평양이,4위에는 1천5백86만달러의 E.L.C.A한국,5위는 9백99만달러의 (주)코벨이었다. 6위는 코리아나화장품의 8백99만달러, 7위는 샤넬의 7백38만달러, 8위는 크리스챤디올의 6백94만달러, 9위는 우전교역의 6백80만달러, 10위는 유로통상의 5백83만달러였다. 이와함께 500%이상 급증한 업체만 해도 뉴스킨코리아를 비롯해 15개 업체에 달했으며 신규수입 업체도 63개 였다.



또 1백만달러 이상을 수출한 업체가11개사인데 비해 1백만달러 이상을 수입한 업체는 50개사에 이르렀고 이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 또한14개사나 돼 제조사 스스로 무역역조를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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