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신 모델에 관심
전문점 신 모델에 관심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7.12.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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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로티 중곡동 1호점 오픈
브랜드숍, 마트, 인터넷의 장점을 결합한 종합형 전문점이 등장해 유통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스 로티(COS LOTTIE, 대표 구교민)는 최근 서울 중곡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추후 가맹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 로티는 시판 전문점의 새로운 모델로서 다양한 제품 구색력과 카운슬링, 인테리어 등의 환경을 갖춘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깔끔하고 동선을 최대한 고려한 매장 인테리어, 색조 제품과 범용 제품의 셀프셀렉션 코너를 마련, 인터넷 가격의 장점까지 더했다는 설명이다.



코스 로티는 역세권과 주택상권이 혼합된 이른바 혼합형 역세권에 속하고 하루 평균 내방객은 1백여명이 넘는다. 브랜드숍에 버금가는 인테리어이지만 단지 깔끔함만을 내세우지 않고 매장 전면에는 화장품 잡화류를 비치한 매대를 두고 불필요한 면적을 최대한 줄였다.



입구 양쪽엔 내방 고객들이 마트처럼 손쉽게 제품을 선택, 구입하도록 셀프셀렉션 색조 코너를 배치했다. 매장 내부에는 긴 장방형 기초 진열장을 둬 다양한 브랜드를 구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매장 삼면 벽에는 업체의 지원을 받아 와이드컬러를 설치, 시즌과 트렌드에 맞춰 변경토록 하고 다품종 소량 제품 구색이라는 특징을 최대한 살린 것이 장점이다.



코스 로티는 화장품 제조사의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는 종합형 전문점이 기본 얼개이지만 향후 자체(PB) 브랜드 도입과 전용 제품을 개발해 매장에서의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깨끗한 환경을 갖춘 매장에서 소비자가 다양한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소매점 모델로서 제품 구색력, 가격 경쟁력, 인테리어, 셀프 셀렉션 등을 한 곳에 접목시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 양극화 현상과 전문점 안정화 단계라는 최근 시점에서 순수 전문점으로 얻어온 경험과 유통 노하우를 결집시킨다면 새로운 가능성이 충분히 높다는 의견이다.



구 대표는 “단순히 구색을 갖춘 전문점에서 벗어나 전용 브랜드 도입으로 영역을 넓혀나가겠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좀 더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노출시키는 방법으로 고객의 발길을 유도할 수 있다. 또 상대적으로 소비자에게 덜 알려진 브랜드나 신생 중소업체도 얼마든지 소비자에게 틈새 전략 상품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 로티 매장은 역세권과 주택상권의 혼합형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편. 전철역과 이어지는 대로변에 바로 꺾어드는 지점에 매장이 위치해 있어 일종의 입구와 연결되는 이동로인 셈이다.



코스 로티는 단골 고객과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요사이 줄어드는 추세인 샘플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고객 메일링 서비스와 기념일 챙기기, 사은 행사로 두달에 한번씩 진행하고 있다. 또 ‘이블린’ 수입 색조 브랜드를 도입, 추후 코스 로티만의 전용브랜드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코스 로티는 다양한 제품 구색력과 카운슬링, 인테리어 등의 환경을 갖춘 시판 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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