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케어 메이커 뷰티얼라이언스 등 M&A
로레알은 금년 4월에 미국의 업무용 헤어케어 제품 대형 메이커인 ‘뷰티 얼라이언스'를 인수합병한 데 이어 살롱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미국 헤어케어 제품 메이커인 ‘퓨어올로지'를 매수했다. 매수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조사에 따르면 미국 여성 중 65%가 머리염색을 하기 때문에 헤어케어 제품의 수요가 매우 높다.
퓨어올로지의 제품은 황산염을 함유하지 않으며 착색효과도 뛰어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퓨어올로지사는 2001년 헤어드레서인 짐 맥햄에 의해 설립된 메이커이며 최근의 연간 매출은 공장 출하가격을 기준으로 5천7백만 달러였다. 소매판매점들이 앞을 다투어 퓨어올로지 제품을 취급한다는 추세의 반영이다. 이런 결과 미국 내 매출이 급속하게 신장되면서 헤어케어 브랜드의 인기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매수자 편인 로레알 산하의 로레알프로페셔널 프로덕츠 부문은 이미 레드켄, 케라스타즈, 로레알프로페셔널, 매트릭스, 미자니 등의 업무용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매수한 브랜드도 이 부문의 소속으로 관리된다.
로레알프로페셔널의 장자크 레벨 사장은 “퓨어올로지는 당사가 현재 보유하는 각종 브랜드를 더욱 강화시켜줄 우수 브랜드이다. 모쪼록 미국 시장에만 머물지 말고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망을 펼치게 되기 바란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퓨어올로지의 창립자 겸 오너인 헤어디자이너 출신의 맥햄사장은 당초 투자그룹인 TSG 커머셜 파트너에 소속했었는데 앞으로는 종업원들과 함께 로레알 산하에 머물면서 지금의 캘리포니아주 중심의 미국 서부 판매망을 미국 동부 해안지역으로까지 확대하는 것에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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