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가 유럽에도 진출했다.

(주)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라네즈가 지난 2일 개점한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에 입점함으로써 유럽 진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의 이번 러시아 진출은 해외 진출 국가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인종 스펙트럼도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아시아와 인접해 있고 모스크바에는 우리 교포를 비롯한 동양인들이 어느 정도 있지만 백인이 인구의 90%를 차지하기 때문.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라네즈매장은 베이직 케어라인과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워터 슬리핑팩 플러스, 슬라이딩 팩트 등의 제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현지 여성 고객의 니즈에 맞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러시아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오픈 첫날에는 정, 관계 인사 1백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라네즈는 이번 롯데백화점 모스크바점 입점으로 러시아 시장 공략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향후 프리미엄 메이크업과 울트라 하이드로라인을 성공적으로 런칭시키고 다른 백화점으로의 확장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희선 브랜드 매니저는 “라네즈는 이미 아시아에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이 검증된 브랜드이다. 라네즈만의 수분과학이 적용된 제품들은 춥고 건조한 국가와 덥고 습한 국가 모두에서 인정받은 만큼 러시아에서도 충분히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네즈가 추구하는 눈처럼 희고 깨끗한 아시아 여성의 미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이번 러시아 진출을 통해 세계적 가치가 될 수 있는 아시안 뷰티를 유럽에도 전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라네즈는 1994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고객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 홍콩을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해 철저한 현지 조사와 마케팅으로 현재 중국․대만․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8개국에서 2백여 매장을 운영하며 아시아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같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 8월 말에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입점하며 프리미엄 경로로의 확장을 꾀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여성들을 위해 최적화된 메이크업이라는 슬로건으로 야심차게 개발한 라네즈 메이크업이 지난달 홍콩에 진출한 데 이어 내년에는 아시아 전체에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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